2024.11.13 (수)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시동’

노인복지 정책 방향 ‘능동적 사회참여 유도’로 전환
올해 기초조사, 분야별 과제 발굴, 중장기계획 등 마련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크워크 가입 추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광역시가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대응해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있고 건강하게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광주시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8만7000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2.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인 고령사회, 2028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정책적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노인복지 정책의 방향을 ‘수동적 돌봄 제공’에서 ‘능동적 사회참여 유도’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올해를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반마련의 해’로 설정하고 우선적으로 ‘정책 연구’와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우선 5월까지 광주지역 노인들의 생활실태와 정책수요, 사회인식 등에 대한 기초조사와 광주시 정책,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실정에 맞는 실행분야를 설정한다. 이어 7월까지 실행분야별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10월까지 중장기(3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중장기 실행계획에는 돌봄을 비롯해 건강, 사회참여, 문화여가, 생활환경 등 도시 전반의 고령친화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포함된다. 더불어 추진방법과 달성지표, 과제별 연계방안 등 세부적인 사항을 담아 연구의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5일 제도적 기반인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한 바 있다. 조례안은 실태조사, 계획수립, 민관협력체계 구축, 각 영역별 사업추진 등이 골자로 하고 있으며, ‘보편적 복지’ 관점에서 생활환경, 건강증진, 복지시설 확충, 돌봄, 사회활동 장려, 고용·일자리, 권익보호, 세대통합 등 사회 전반적인 사항을 망라해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노인복지시설 이용격차 해소를 위해 수요와 공공성에 기반한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복합시설은 현재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기존 복합시설의 성과와 권역 내 복지수요 분석 등을 토대로 상반기 중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고령친화도시 가이드라인 개발 사업 추진을 통해 2020년 2월 중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류미수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통해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건강한 심신을 유지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경륜을 쏟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어르신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후가 걱정없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배너
문체부 "클린스만,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 모두 규정과 절차 위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서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부적정한 감독 선임 문제가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문체부는 공직유관단체인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이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독부처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클린스만,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 ▲비리 축구인 기습 사면 및 철회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관련 보조금 집행 및 차입금 실행 ▲지도자 자격관리 ▲기타 운영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감사를 해왔다. 최종 감사 결과는 이달 말에 공개할 예정이지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정에 대한 감사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이번에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하는 감사 결과에 따른 문책,시정,주의·개선요구, 권고·통보 등 처분 요구는 개별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으며, 내달 말에 나올 최종 감사 결과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처분 수위를 결정한 뒤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결과 처분 요구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서준오 서울시의원, "이승만기념관 서울시 내부검토 있었다…총괄건축가와 두 차례 회의 밝혀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세훈 시장의 최측근인 총괄건축가 주재로 서울시 내부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회의가 두 차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시장이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위(이하 추진위) 위원들을 만난 비공개로 만난 11월에 두세달 앞서는 시기다. 서준오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가 열린 11일, 서울시에서 제출한 총괄건축가 자문내역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병근 총괄건축가는 2021년 7월, 오세훈 시장의 임명 이후 한 차례 연임을 통해 현재까지 임기를 이어오고 있으며, 시장 역점사업을 비롯한 시정 전반에 대해 자문을 하고 있다.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도 포함되었다. 2023년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괄건축가 주재로 이승만기념관 건립 검토회의가 있었고, 검토된 내용을 토대로 11월 추진위와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오시장이 PPT 자료를 설명한 것이라고 서 의원은 주장하였다. 서 의원은 "최측근인 총괄건축가 주재로 두 차례 건립 검토회의가 있었고, 오시장의 발표 자료를 만든 것도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직원인데 내부검토가 없었다고 할 수 있나"라며 "이승만기념관 건

정치

더보기
구미·강서에서 비극 또다시 반복… 용혜인 의원, 교제폭력 유가족·생존자와 입법 추진 기자회견 열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1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교제폭력 생존자·유가족과 함께 교제폭력 관련 입법 추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교제폭력 생존자·유가족이 모여서 결성한 범죄피해자연대가 함께했으며, 거제 교제살인 사건, 부산 몽키스패너 살인미수 사건,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건, 당진 두 자매 살인사건, 인천 논현동 스토킹 살인사건의 생존자·유가족 7명이 참석했다. 지난 8일, 경북 구미에서 스토킹 범죄 가해자로 신고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이 전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40대 남성이 3개월 간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을 살해했으며 교제살인으로 추정된다. 용혜인 의원은 “경찰이 잠정조치 3호의2나 4호를 시행했다면 교제살인을 막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며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혜인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3건의 교제폭력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지만 제대로 된 심사 없이 계류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회가 조속한 심사에 나서야 하고,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