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스스로 제시한 7대 검증 기준도 통과하지 못한 후보자들이 다수"라면서 "자체 기준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데 어떻게 믿고 국정을 맡길지 의아해할 국민이 많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후보자들은 도덕성 문제 뿐 아니라 농지법 위반 등 실정법 위반으로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후보자들의 태도 역시 실망스럽다"며 "그동안 청와대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부적격임에도 임명을 강행해왔다. 그래서 후보자들이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이 팽배해있다"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후보자들을 향해 "부실한 자료 제출, 의혹제기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로 일관하고 정책 질의에는 소신보다는 임명권자 눈치만 보는 청문회였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부터 정치의 추진력이 만들어진다"며 청와대에 임명 철회하는 등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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