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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행자부 “이재명 성남시장 90일치 일정표 제출” 요구 …이재명 "대통령 7시간부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방재정개편안’에 반대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행정자치부가 성남시로부터 이 시장의 일정 제출을 요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14일 성남시에 따르면 행자부는 지난 13일 ‘이재명 성남시장의 2014년 1월6일~2016년 5월30일 일정’을 제출하라고 성남시 감사관실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일정을 내놓으면 내 90일의 일정도 내놓겠다”며 즉각 반발하며 행자부와 성남시의 갈등 국면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행자부와 성남시는 지방재정 개편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다.

행자부는 이 과정에서 공문을 통하지 않고 메모지에 90일치의 특정일을 일일이 적어 팩스로 보내 자료를 요구했다. 이 메모지에는 2014년 41건, 2015년 37건, 2016년 12건 등 모두 90건의 일정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화성시에도 채인석 화성시장의 2014년 27건, 2015년 18건, 2016년 4건 등 모두 49건의 일일 일정표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성남시장은 정부가 임명한 관선시장이 아니라, 100만 시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지방정부수반”이라며 “행자부가 산하단체장에게도 이런 요구를 한 일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시장 일정 자료 요구는) 성남시가 지방재정개편안을 반대하는 데 대한 명백한 정부의 보복행위로 보고 있다”며 “일자별로 시장의 활동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것처럼 부당한 자료 요구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동안에도 정부의 압박은 계속됐다"며 “지난달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실적이 인사고가에 반영됐는지를 조사하는 등 경기도 종합감사 과정 등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성남시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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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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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단체,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게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윤석열 탄핵선고를 지연시키고 있다. 다수 국민이 몹시 불안해하고 있다. 게다가 헌재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국회선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으면서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파면하지 않고 원직에 복귀시켰다. 하지만, 원직에 복귀한 한덕수는 국회선출 마은혁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는 위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로 인해 헌재 역시 불완전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모순과 자승자박, 진퇴양난과 교착상태 등으로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정국이 한동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토요일(3.29.) 낮 2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광화문 정문 앞(오른쪽 해태 석상조형물 왼쪽 옆)에서 '개혁연대민생행동', '개헌개혁행동마당', '공익감시 민권회의' 등 약 46개 시민단체가 개최한 '윤 탄핵 선고지연 타개와 헌정수호 국론통합 방안 긴급제안'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출 재판관 임명의제 조항신설 등 헌재법 개정하라!"는 주장과 함께 "마은혁 재판관 임명으로 위헌상태를 치유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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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혐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 채 발견…고소인 측, 기자회견 취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신의 비서를 성폭력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 등을 바탕으로 타살 정황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권력형 성범죄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그는 2015년 11월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비서 A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를 받아왔다. A씨는 당시 20대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 촬영을 한 장 전 의원이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였다고 밝혔다. 반면 장 전 의원은 A씨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발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페이스북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피해 사실이 10년 가까이 지난 점을 언급하며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게 아닌가 강한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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