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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신사클럽', 강남 한복판서 "성폭력 NO, 아동폭력 NO, 가정폭력 NO" 캠페인 펼쳐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신사클럽' 2014년 창립…현재 29명의 회원들이 활동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소롭티미스트(Soroptimist) 한국협회 '신사클럽'(회장 어윤홍) 회원들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고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을 비롯하여 '아동폭력', '가정폭력' 등 '3대 폭력 방지 캠페인'을 펼쳤다.

'신사클럽' 회원들은 이날 3대 폭력 방지를 위한 피켓을 들고 강남구 신사동에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성폭력 NO', '아동폭력 NO', '가정폭력 NO'를 외치며 거리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성폭력 등 각종 폭력의 위험에 처했을 때 사용할 파란색 '호루라기'를 나눠주었다.

어윤홍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신사클럽'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위험은 물론 아동폭력 및 가정폭력에 노출돼 있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은 사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저희가 나서게 됐다"며 "과거와 비교하면 오늘날 우리나라 여성들의 지위가 법적·제도적으로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실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차별받고 있으며 진정한 양성평등의 문화정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어윤홍 회장은 이어 "내년 4월은 특히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2020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해인만큼, 양성평등 사회실현의 가장 기본 단계인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여성참여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폭력 및 아동폭력, 가정폭력 방지 캠페인'을 개최한 국제소롭미스트 1921년 10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이상적인 봉사를 꿈꾸던 80여 명의 전문직 여성들로 시작하여, 현재 129개국에서 80,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 여성자원봉사단체로 UN에 소속되어 있다.

어윤홍 회장은 "소롭티미스트는 라틴어의 Soros(여성)와 Optima(최고)의 합성어로 '최고를 지향하는 여성들'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며 "현재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지부는 1966년 창립돼 전국 40개 클럽에서 약 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NGO(비정부기구) 단체로 여성과 소녀의 권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명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윤홍 회장은 이어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신사클럽'은 지난 2014년 창립되었고, 현재 29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며 "'신사클럽'에서는 살레시오수녀회와 서울국제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봉사 및 후원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원나자렛집(아동보호시설)에 거주하는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수원나자렛집에서 자립해 퇴소한 2명의 여대생에게 매월 20만원씩 기숙사비를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어윤홍 회장은 그러면서 "이밖에도 꿈사리공동체(탈북소녀보호시설)에 거주하는 여대생 1명에게 2017년부터 매월 30만원씩 학원비를 지원해주고 있다"며 "또한 2017년부터 다문화 가정 여성 가장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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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이문자 시인의 '먼지, 떠돌다', 잊힌 방에서 길어 올린 시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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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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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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