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은 이날 새벽 0시 50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의결 직후 긴급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의회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의회 쿠테다 정말 부끄런 헌정사로 영원히 기록될 거다. 좌파 독재를 연장하는 법안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대한민국 의회 민주주의는 조종을 울렸다"며 "힘을 앞세운 폭력과 독재가 국회를 유린했다"고 개탄했다.
황교안 대표는 "날치기한 직후 선거는 날치기한 정당이 망했다"며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정부 반드시 국민이 심판해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압승을 국민들이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이 정부를 심하기 위해서라도 일어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 대표는 "오늘 의회 민주주의의 또하나의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며 "그들은 좌파 독재의 새로운 트랙을 깔았다. 이것은 좌파 궤멜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과정과정이 모두 불법 과 편법과 심지어 도둑 회의에 이어서 날치기로 점철됐다"면서 "우리가 그들을 저지하지 못했지만 저는 국민과 함꼐 투쟁해간다면 다시 좌파 패스트트랙, 좌파 장기집권의 야욕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희경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늘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움으로써 야합, 꼼수, 불법의 종지부를 찍었다"며 "전 과정이 불법인 오늘 패스트트랙 폭거는 원천 무표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치기로 패스트트랙에 태운 선거법과 공수처법으로 이제 대한민국의 헌법과 자유민주주의 운명이 경각에 달리게 됐다"며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역사의 죄값을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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