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5.18민주화운동 망언 등을 오늘이라도 매듭짓고 떳떳히 손찹고 광주를 방문하자고 결단을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18의 시간이 다가왔다. 역사와 민주주의의 시간"이라며 "진보만의 역사가 아니라 보수도 마땅히 존중해야 할 역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향해 광주로 가기 위한 세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 한국당 내부 징계절차 완료해야한다"며 "망언에 대한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에 대해 명확히 해서 경종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면서 솜방망이 처벌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징계절차 역시 마무리 돼야한다"며 "아직 한걸음도 나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어제(15일) 윤리위 간사회의 끝내 불발했다"며 이 책임 역시 한국당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법과 제도를 국회가 마련해야한다"면서 "국회 정상화가 오늘이라도 이뤄져 광주를 찾기 전에 (황교안 대표는) 약속이라도 해고 광주에 가길 기대한다"고 한국당을 압박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이 시점까지도 한국당 몽니로 인해 진상조사위 구성도 못하고 있다"면서 "최소한 5.18 기념일 이전에 진상조사위 정상출범토록 협조해 달라"며 한국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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