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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동구, 어르신들 인생사 한 권의 책으로

17명의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늘그막에 펜을 들어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며 정리하고 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평생 본인의 얼굴이 부끄러웠다는 김섭 할머니. 얼굴에 있는 멍 때문에 시집갈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김 할머니는 결혼 후 말도 걸어주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도 본인이 못나 그렇다며 이 악물고 버텨냈다. 그녀는 몇 년 전 의료기술의 도움을 받아 평생소원인 얼굴의 멍을 지우고는 인생을 새로 사는 것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고단한 시집살이 속에서도 나름 행복한 삶을 일군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관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브라보 마이라이프 내가 살아온 길’을 출판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은 그동안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예교실을 운영하며 해마다 어르신 자서전을 출판해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내가 살아온 길’ 자서전은 어르신 17명의 삶을 고스란히 담았다. 평범한 일생을 살아왔지만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각자의 이야기를 진솔한 필체로 써냈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 살아오신 삶의 경험이 바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되고 유산으로 남는다”면서 “자서전을 관내 도서관에 비치해 후손들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삶의 길잡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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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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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특전사의 이례적인 '호남 교도소' 집중 투입, 내란 대비 대규모 구금 시설 확보 의혹 규명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원내대표·3선)은 "특전사 7공수 부대가 호남 지역 교도소를 중심으로 자료 수집 임무를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례 없는 비정상적인 활동에 대해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찬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2.3 불법계엄 선포 9개월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공수특전여단(이하 : 7공수)은 2024년 3월부터 교도소와 한국은행, KBS방송국 등을 총 17차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교도소는 호남 지역(군산·정읍·전주)에 집중됐으며, 해당 시설에 대한 내부 사진 촬영과 설계도면 확보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7공수가 단기간에 교도소를 비롯한 중요시설 등을 반복적으로 진입한 점은 7공수 자체적으로도, 다른 특전여단과 비교하더라도 ‘이례적’이다. 박찬대 의원이 특수전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특수전사령부의 국가중요시설 현장확인 임무 수행 현황’자료에 따르면, 7공수는 9년(2015년~2023년) 동안 해당 임무를 수행한 적이 단 한 건도 없었으나, 24년 3월부터 국가중요시설에 대해 총 17차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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