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실장과 경제수석 등 정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은 1962년 서울 출신으로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 등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일해왔다.
고민정 대변인은 "김 정책실장은 학계·시민단체·정부 등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뿐 아니라 사회·복지·교육 등 다방면의 정책에도 정통한 전문가"라면서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시대적 소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임 공정거래위원장으로는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최정표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남근 민변 부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1965년 전남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일해왔다.
고민정 대변인은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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