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 김종훈 원내대표, 소순관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구속을 규탄하고 석방을 촉구했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국회에 등원하지 않고 놀고먹으며 국민세금 축내는 의원들은 건드리지 조차 못하고, 빠루까지 들고 폭력을 행사해도 찍소리 못하다가 노동법 개악을 막으려는, 장시간 죽음의 노동을 막으려는 민주노총을 구속했다"고 비판했다.
이 상임대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민주노총 투쟁방법을 비난하며 폭력사태의 책임을 민주노총으로 돌렸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탄원서 서명을 거부했다"고 꼬집었다.
김종훈 원내대표는 "김명환 위원장은 개인이 아니라 100만 노동자의 대표로 실질적으로 전체 노동자를 대표"라면서 " 그런데도 이렇게 쉽게 구속할 수 있는가.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선거가 있을 때마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주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최근에 (정치권과 언론이) 민주노총을 마치 폭력집단처럼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하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고 노동자 기본권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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