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공예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31회(2006년) 대회부터 시작된 수상작 국가귀속제도에 따라 귀속된 작품이다. 대통령상을 비롯한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국립무형유산원장상을 받은 상위 5위 수상작품으로, 2018년 대회까지 총 62점이 귀속됐다.
작품별로 갓일, 매듭, 유기, 조각, 옹기, 누비, 대나무발, 주철, 전통염색, 장도, 채상, 낙죽, 지공예와 목공예 중에서도 평소 접하기 어려운 ‘용상의자’와 ‘손잡이 떡살’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갓일 종목의 경우 최근 한국 드라마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이 되기도 했던 ‘흑립’과 ‘통영음양립’의 비슷한 듯 다른 특징을 볼 수 있다.
2011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각 종목에 해당하는 ‘육각백동촛대’는 전통기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지공예로 만들어진 ‘지 삿갓’은 지름 1미터 크기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전통공예인에게는 값진 축제가 되고 도민에게는 공예인의 장인정신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 개최 기간 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전 개막식은 23일 오후 2시 국악인 오정해(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다. 전라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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