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위중한 상황에 NSC전체회의도 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 상임위 열어서 ‘우려를 표명한다’ 보도자료 낸 걸로 끝냈다"고 비판한 뒤 "북한은 대놓고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데 김정은 눈치 보는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북정책과 안보정책을 바로잡지 않는 한 북한의 도발 수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계속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국민들께서 묵과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30km저고도로 250km를 날았고 회피기동까지 실험했다는 점에서 우리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다. 김정은이 직접 평양발 경고 운운하면서 협박까지 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김정은 정권에게 엄중 경고한다"고 피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만큼은 대통령 주재 NSC 열어 단호한 의지 호소했지만 끝내 NSC 회의 불참했다"면서 대한민국 최대의 안보난국에 대통령은 안보였다"고 힐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어제 쏜 미사일이 북한은 오늘 아침에 방사포라 이야기했는데 문재인 정권은 어제 탄도마사일로 규정했다"며 "정보 실패인가 북한의 말장난인가. 집권 세력 정신 똑바로 차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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