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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추혜선 "곽상도, 정수장학회 설립자 故 김지태 선생 친일 매도 왜곡 중단해야"

유족들 "곽상도·나경원·민경욱 사자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할 것"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5일 정수장학회(부일장학회) 설립자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 인사로 매도하고 있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왜곡을 멈추고 역사를 바로잡는 노력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故 김지태 선생 유족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곽상도 의원이 지난 7월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유신정권에서 강탈한 정수장학회 설립자인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이라 주장했다"며 "故 김지태 선생은 단 한 번도 친일 명단에 속한 일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故 김지태 선생 유족들은 곽상도 의원과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대변인 등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일제강점기 시절 동양척식주식회사에서 하급직원으로 5년 동안 일했다는 이유만으로 독립운동단체 ‘신간회’ 간부로도 활동했던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파로 내몰고 있다"며 "누군가를 친일로 규정하기 위해선 역사 속 사실에 대한 면밀한 확인과 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혜선 의원은 “국회가 제정한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치한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2005~2009년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한 친일 명단에 故 김지태 선생은 없다”며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에서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속 4,389명 친일 명단에도 故 김지태 선생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국회와 정부의 ‘역사 바로잡기’ 노력으로 확인한 사실”이라며 "일본이 아무리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인 것처럼 우긴다고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추혜선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제헌 국회가 일제강점기에 벌어진 반민족해위를 조사‧처벌하기 위해 만든 헌법기구인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로 인해 국민이 분열됐다고 주장하며 '친일' 논란을 자초했다"면서 "한국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리려 故 김지태 선생을 친일로 매도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추 의원은 "유신정권으로부터 재산을 강탈당한 피해자인 故 김지태 선생을 모욕해 정쟁에서 우위를 차지려하는 모든 시도, 그리고 정수장학회를 유신 장물로 만든 故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면죄하려는 시도를 촛불 시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故 김지태 선생의 5남인 김영철 씨는 "선친께서 생전에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아무 죄없이 억울하게 정수장학회를 빼앗겼고 돌아가신 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후예들로부터 친일파로 몰리고 있어 참으로 너무 억울하다"면서 "선친을 곽상도·민경욱·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친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너무나 허무맹랑해서 일일이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영철 씨는 "자유한국당 박근혜의 대표적인 치부인 정수장학회 강탈사건의 피해자인 선친을 친일파로 모는 이유가, 언론장악과 개인재산 형성을 목적으로 재산을 뺏은 것을 '친일파 재산을 환수한 것'이라는 명분을 세우기 위해서 라고 한다"면서 "자기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한 개인이나 집안의 명예를 짓밟는 자유한국당의 이러한 정치행태는 이제는 더 이상 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일갈했다.

유족들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유서대필 조작 사건 담당검사였던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故 김지태 회장님을 친일로 몰아가며 욕보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확한 증거도 없이, 진실을 외면한 채 오직 자신들의 이해득실을위해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우리 집안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족들은 "당리당략을 위해 유신정권의 피해자인 고인의 명예까지 짓밟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곽상도·나경원·민경욱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을 사자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민·형사상 책임도 묻겠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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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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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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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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