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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빅텐트 준비할 것"

"새로운 정치, 제3의 길 수행키 위한 새판짜기하겠다"
비당권파 사퇴 요구 거부, 총선 때까지 당권 유지 천명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손학규 선언'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제3의 길을 수행하기 위한 새판짜기에 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저의 정치 역정은 중도개혁의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꾸준하고 일관된 정치 철학이기도 했다"며 "이제 우리는 중도 개혁의 정치를 위해 민주주의, 시장경제, 평화체제의 3대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다함께 나설 것을 제의한다"고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도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줄어들지 않았고 패권주의와 의회 무시 그리고 거대 양당의 극한대결은 계속되는 등 정치는 실종됐다"면서 "이러한 한국정치의 잘못된 제도를 개혁하는 것, 정당 간 협조와 연합으로 국정이 안정되고 원만하게 운영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독일과 같은 합의제 민주주의를 우리의 모델로 해 정치개혁을 이루어 정치적 안정을 통해 경제발전 복지국가의 완성, 그리고 한반도 통이를 이루는 것이 꿈"이라고 재차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나라는 지금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해 고도성장을 머추고 하강 곡선을 긋고 있으며 이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벽에 부딪치면서 답보상태에 있고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은 지금 외톨이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군용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하면서 북한과 중국·러시아는 대미 대항 체제를 공고화하고 있는 반면 한·미·일 동맹은 무너지고 있고 일본의 대한 수출 규제는 경제보복을 넘어 한미일 동맹체제를 위협하는 안보 위기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러한 국내외적 위기 속에 대통령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에 임명해 한국 정치를 극도의 불신과 혼란 속에 몰아넣고 있있으며 혼란의 중심에는 대통령 중심제와 거대양당의 극한 대결이라는 한국 정치의 고질이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존재 이유는 제3당을 굳건히 지켜서 다당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고 연합정치의 바탕을 만드는 것으로, 좌우의 이념적 차이를 극복하고 중도의 길로 우리 사회를 개혁하고 국민을 통합해 국가를 하나로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손 대표는 "이것이 제가 바른미래당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고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보수대통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민주평화당 또는 대안연대와 통합하는 것도 막아 지역정당으로 퇴락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다당제 의회에서 연합정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평화당과 대안연대와 통합설을 일축했다.

손학규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중도 통합, 중도 개혁 가치를 지키는 것은 사명이고 바른미래당을 통한 한국정치의 개혁은 지고 가야할 마지막 짐"이라면서 "내년 4월에 있을 총선에서 제3당 바른미래당이 크게 약진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절망이 중간지대를 크게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안철수 대표, 유승민 대표 저와 함께 이제 싸우지 말고 바른미래당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고 좌와 우, 보수와 진보, 영남과 호남의 모든 개혁세력이 제3지대에서 모여 대통합개혁정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의 길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손학규 대표는 "지금까지의 섭섭했던 감정, 구원을 다 잊고 다함께 나서자"면서 "다만 함께 갈 사람들은 이제부터 딴 생각은 하지 말고, 더 이상은 당의 기강이 해이해져서는 안된다"며 비당권파를 향해서도 일침을 놨다.

손학규 선언은 비당권파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사실상 내년 총선 때까지 당권을 유지하겠다는 손 대표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비당권파의 대응이 주목된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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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 위해 노력할 것"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말했다. 윤 대통려은 아울러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후손들에게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수많은 역경과 도전을 극복해 온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여정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3·1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면서 무장독립운동, 외교독립운동, 교육과 문화독립운동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으며, 온 국민과, 더 나아가 우리 후손들이 대한민국의 이 자랑스러운 역사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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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단 전 이사장,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관리위원장이 1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비례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향 전 이사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가 불행, 국민 불행의 근원이 남북의 분단과 적대, 전쟁체제에서 비롯된다”며 “전쟁을 끝내야 적대가 사라지므로 평화를 위해서는 종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이사장은 이어 “북측이 올해 초 남북관계를 더 이상 한 민족, 한 동포가 아닌 적대적 남북관계로 선언한 것에 대해 운명적으로 남북은 그럴 수 없다”며 “나아가 한반도의 전쟁 상태를 끝내는 종전이 안보의 시작이고, 종전이 평화의 시작이며, 종전이 바로 국민 행복”이라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21대 국회에 종전선언과 종전결의안 채택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 전 이사장은 그러면서 “오랜 대북 협상 경험을 가진 평화협상가, 한반도 평화전략 전문가로서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우선 긴박한 전쟁 위기를 막고 평화를 구조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한반도 종전결의안을 추진하고 적대와 전쟁 방지 관련 입법을 제도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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