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생경제연구소와 국제법률전문가협회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나 원내대표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접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인 김모 씨는 2014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이듬해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김 씨가 이를 실적 삼아 미국 예일대에 부정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은 나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입시·학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함께 고발했다.
김기태 국제법률전문가협회 상근 부회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에게 제기된 의혹과 나 원내대표 아들과 딸에게 제기된 의혹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공정하고 신속한 압수.수생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조국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것으로 전혀 사실무근으로 정치적 의도에서 조작된 의혹이다"라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