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6 (화)

  • 흐림동두천 -3.0℃
  • 흐림강릉 0.7℃
  • 흐림서울 1.6℃
  • 연무대전 0.9℃
  • 흐림대구 4.7℃
  • 구름많음울산 4.3℃
  • 흐림광주 3.8℃
  • 흐림부산 5.2℃
  • 흐림고창 0.4℃
  • 제주 9.7℃
  • 흐림강화 0.8℃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1.6℃
  • 흐림강진군 4.4℃
  • 흐림경주시 2.4℃
  • 흐림거제 5.7℃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황교안 "文대통령, 실패한 경제정책 폐기해야"...曺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檢 원칙대로 수사 진행 중"(종합)

류석춘 교수 '위안부=매춘부' 발언 논란엔 "정말 잘못된 일"
나경원 동시특검 제안에…"文대통령·나경원과 제 자녀까지 특검하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민부론'을 검토하고, 이를 수용해서 경제대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은 더 이상 나라를 망치지 말고 경제대전환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득주도성장·탈(脫)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도형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강조하면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소득 1억 원 ▲중산층 비율 70%를 '3대 목표'로 제시한 '2020 경제대전환 보고서 민부론(民富論)'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민부론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정책을 재탕한 수준"이라고 혹평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은) 우리가 발표한 것을 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받을 게 있다면 받고, 안 되는 게 있다면 대토론을 해서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야 할 것 아니냐"며 "야당 대안을 폄훼하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당은 문재인 정권이 경제대전환에 나설 때까지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또 이날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에 대해 "검찰이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그 (압수수색) 결과에 대해서는 검찰이 면밀한 검토 분석 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21일 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규탄하는 진보 성향 단체의 촛불 집회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선 "많은 숫자로 검찰의 수사 의지를 꺾으려고 한다면 이것은 정말 우려해서는 안 될 비민주적 작태"라며 "검찰이 공정하고 바르게 수사할 수 있도록 온 국민들이 성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의혹을 일괄적으로 특검을 통해 수사하자'는 나 원내대표 제안에 대해서는 "자꾸 끌어갈 일이 아니며, 비겁하게 피해서도 안 된다"며 "특검을 통해서 문 대통령과 조국 자녀, 저와 나 원내대표 등의 자녀를 대상으로 특검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자"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니 정식으로 수사를 거쳐서 끝내기 위해 특검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전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인 유석춘 연세대학교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는 "정말 잘못된 발언"이라고 선을 그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수업에서 일제강점기에 대한 강의 중 위안부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 "위안부는 일본 민간이 주도하고 일본 정부가 방치한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가 강제 연행된 것 아니냐는 학생들 반박에 "살기 어려운데 조금 일하면 돈 받는다는 유혹이 있다"고  말했고 '매춘부와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이냐'는 학생들의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대답했다. 그의 발언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겐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앞서 황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각종 혐의만으로도 조국 부부는 구속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국을 둘러싼 국민의 분노와 국가적 혼란이 임계점을 넘어섰고, 친문 세력의 여론 조작과 비이성적 행태들로 국론 분열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조국 펀드 관련 의혹은 점점 확대되면서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 권력형 게이트로 밝혀지고 있다"며 "조국이 도저히 물러설 의지가 없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실패한 인사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미국에서 제재 완화, 남북 경협, 북한 체제 보장 등 그동안의 주장만 반복한다면 한미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설령 미국 측에서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제시하더라도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