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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시, 도심 속 소외된 농민 애환 청취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 건국동 수곡마을 경로당에서 진행
5·18묘역 찾는 차량 통행 증가로 안전사고 방지 대책 필요
마을 진입로 차선 확장, 보행로 개선 등 통행 불편 해소
이용섭 시장 “도심 시민과 차별되지 않는 복지혜택 누리도록 최선”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대도시에서 소수 농민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을 찾아가 직접 애환을 듣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북구 건국동 수곡마을 경로당에서 ‘제12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하고 진입로 문제 등 마을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을 비롯해 문인 북구청장, 김나윤 광주시의원, 선승연·이정철·표범식 구의원, 시민권익위원과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수곡마을은 용두동, 효령동을 거쳐 국립5·18묘역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위치한 농촌마을로 82세대 156명이 살고 있으며 주민 중 65세 이상이 86명에 달한다.

이날 경청은 대도시 속 농촌 지역 주민들이 애로사항을 건의하면 시장과 북구청장, 시의원 등이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민들은 빛고을로 개통으로 5·18묘역을 찾는 차량 통행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이 높다고 호소해왔다.

특히, 주민들은 “버스 승하차시 인도가 도로보다 20cm 낮아 골절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인도가 아닌 도로를 위태롭게 이용하는가 하면 버스 정차시 뒤따라오는 우회전 차량들이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영농철에는 농기계가 도로와 보행로를 차지하면서 통행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용섭 시장은 마을주민, 권익위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을 일일이 살펴보고 통행 불편사항을 점검했다.

이용섭 시장은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마을진입로 부근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겪지 않도록 버스정류소 이전 및 마을 진입로 차선 확장, 보행로 개선 등 오늘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을 관계부서 검토를 거쳐 안전한 통행확보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마을 주민들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 설치 ▲노인복지타운 이용 교통 불편 ▲농촌지역 경로당 낙후 ▲4.5t 차량 통행제한 표지판 자리 재조정 ▲화단 설치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용섭 시장은 “농산물 도난방지 CCTV는 마을 입구 2곳에 설치하고, 표지판도 차량이 잘 보이는 곳으로 재조정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복지타운 이용이 불편한 점과 경로당 시설이 낙후 된 것은 북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불편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역시에서 소수 농민으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힘든 점을 충분히 공감한다”며 “도심에서 사는 시민과 다르지 않게 차별되지 않은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 경청의 날’은 광주시장이 시민고충 현장을 찾아가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권익위원회 자문을 받아 해법을 도출하는 등 시민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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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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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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