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도시설사업 우수사례 경진은 현장에서 적용한 우수 시공사례를 발굴, 재해에 안전하고 효율적 임도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올해는 17개 광역시‧도와 6개 산림청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서류, 현장, 발표심사를 거쳐 전라남도 등 5개 광역시‧도와 5개 산림청 산하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화순군의 ‘목재생산‧소득창출‧산림휴양 일석삼조의 다기능임도’는 화순 남면 봉정산 일대 100ha에 아름드리 소나무와 편백 사이로 산림경영, 주민 소득 창출, 산림휴양 충족을 위해 2017~2018년 4.78km를 구축한 사업이다.
다기능임도는 절토사면 신녹화공법, 주변 채집석을 활용한 사면안정화 작업 등 자연친화적 시공으로 산림재해에 안전하고 활용도도 높다. 또한 간벌재 수입 창출, 사랑의 땔감 나누기, 소득작물 재배와 향후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등 다기능 활용이 가능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앞으로 1.6km의 공설임도를 추가로 개설해 국유임도 11.51km와 연결, 그 기능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호 전라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임목 수확 기계화작업이 가능한 도로와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레포츠(산악자전거 등) 활용 등 복합기능을 부여한 것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복합기능의 임도 조성으로 산림경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임도 분야에서 2017년 최우수상, 2018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남에는 현재 2천631km의 임도가 개설돼 국민들이 널리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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