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아리아와 친숙한 부수음악으로 채워지는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김홍재가 포디엄에 오르며, 국내 출신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이날 공연은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이 작품은 드보르작의 연주회용 서곡 3부작 <자연, 삶, 사람> 중 두 번째 곡으로 ‘삶’의 기쁨을 묘사한 곡이다. 이어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중에서 ‘아침의 기분’, ‘아니트라의 춤’,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연주하며 1부를 마무리 한다.
2부에서는 베르디의 가장 참신한 작품으로 꼽히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하이라이트로 채워진다. 협연자로는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이번주가 함께한다. 서선영은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1위, 뮌헨 ARD 국제콩쿠르 2위, 비냐스 국제 성악콩쿠르 1위 등 권위 있는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극장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이다.
테너 이범주는 베르디 국제 콩쿠르 2위, 마리아 까닐리아(술모나) 국제 콩쿠르 1위, 안젤모 꼴자니(부드리오) 국제 콩쿠르 1위 등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이탈리아 파르마 왕립 극장 솔리스트 협연, 이탈리아 우디네 극장 갈라 콘서트 등 이태리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오페라의 탁월한 해석으로 “미학적 최고의 수준”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은 테너 김동원은 2008년에 오페라매거진 오펀벨트 주관 50인의 저명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가수”에 요나스 카우프만, 후안 디에고 플로레스 등 오페라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최정상 테너이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들뜬 연말 광주시향과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의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의미 있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 새 출발을 위한 감동의 송년음악회를 선물하겠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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