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충장상인회(회장 여근수)는 지난 6월 동구 ‘골목재생 로컬랩 사업’ 공모에 선정돼 흉물로 남아있던 충장로5가 ‘도깨비골목’에 보도와 담벽을 깨끗이 정비하고 방문객과 상인들을 위한 쉼터와 정원, 산책길을 조성했다.
또한 7월부터는 충장로4·5가에서 직종변경 없이 30년 이상 운영한 전병원 양복점, 아씨주단 등 100개 상가의 연혁 등을 소개한 동판을 제작, 상가 앞 보도에 설치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일찍 문을 닫는 탓에 거리가 어두워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는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상가 간판에 타이머를 설치, 밤 10시까지 환한 상점가를 만들었다.
이 사업들은 상인회에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적극적으로 구청의 문을 두드린 결과로 상인들이 직접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임택 동구청장은 “쇠퇴일로를 걷는 충장로4·5가 상점가를 위해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더 뜻깊다”면서 “구에서도 충장로가 활기 넘치는 상점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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