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맹에게 일방적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동맹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다"며 "양국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극복하지 있지 못해서 국민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92%가 한미동맹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는 94%가 부정적 의사를 나타냈다"며 미국 측 싱크탱크가 진행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방위비 인상과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정부가 납득할만한 인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분담금 논의에서 벗어나 동맹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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