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건 씨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친 것 만으로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원종건 씨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으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면서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게 합당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다면서 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피력했다.
원 씨는 "주장의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 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은 원종건 씨를 영입한 민주당은 즉각 영입을 철회하고 모든 여성들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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