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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천지 자원봉사단, 연남동 벽화그림 화제

(서울=미래일보) 지난 23 3,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에서 몇 블록 들어간 골목 삼거리 담벼락 앞.

엄마 손잡고 나온 아이들이, 함박웃음 띈 아이 그림 곁에서 사진을 찍었다. 아이 그림 왼편에 가보니, 한 아저

씨가 화사한 꽃밭 채색을 하고 있었다. 그림을 따라 오른편으로 돌아보니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시작으로 글

귀가 있고, 잇따라 어린 아이가 씨앗 심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림 하단에 '신천지 자원봉사단' 로고가 눈에 띄

었다.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단원들 청년, 아저씨, 아줌마, 외국인, 스님이 함께 작업했던 것.

 

이날 만난 자원봉사단은 채색작업 마무리 중이었다. 212명의 지역민과 자원봉사단원들이 15일 동안 50

터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냈다. 오른편 끝에선, 회화과 대학생이 12가지 동물 캐릭터를 그리고, 왼편에선 아

저씨 한 분이 묵묵하게 꽃밭 채색에 집중하는 모습. 아저씨는(63, 홍은동) 16살 때부터 그림을 시작한, 서양

화 화가란다.

 

"색깔은 딱 두 가지에요. 더운 색, 찬 색. 그 가운데서, 조화를 맞춰 나가는 거죠. 산과 꽃에는 전반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표현했다. "저희와, 지역민, 외국인 그리고 스님까지 함께 수고해주신 만큼, 연남동에 놀러온 많은 분들이 감동받았음 좋겠다""무슨 뜻으로 그렸는지 그림을 이해해주면 더 기쁘겠다"며 엷은 미소를 보냈다.


신천지예수교 성도로서 한마디 부탁드리자, "시민이든, 종교인이든 하나님께선 평화 일을 위해 예수님을 보냈다는 걸 기억해줬음 좋겠고, 평화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을 베푸는 문화 뿐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신천지에 와서 배웠다"고 덧붙였다. 아저씨는 5회째 맞는 벽화 그리기에,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참여 중이다.


벽화가 된 담벼락은 현재, 장로교 성도로 신앙생활 중인 건물주의 담벼락이다. 처음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의 제안을 받았을 때, "벽을 새롭게 칠하려던 참이었다"며 매우 좋아했다.

 

일부 교인으로 인해 오해의 이미지가 적지 않은 신천지에 대해, 담벼락 주인은 "신천지를 반사회 단체라며 없애자는 현상도 알고 있다. 하지만 소수만 그렇지, 똑같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좋은 일 해주고 계시니, 색안경 끼고 보지 않는다", "소수 인원이 편파적으로 모의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님 안에서 형제인데 서로 싸워서 되겠냐"며 교단에 얽매이지 않은 성도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주인은 "2년 전, 작업해주셨던 벽화도 훼손되지 않도록 점검해주시고, 보수해주셔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잇따라 지나가던 젊은 학생들이 그림 앞에 멈춰서 동물 캐릭터 앞에서 활짝 웃으며 사진 찍더니, 벽화의 글귀도 차례차례 찍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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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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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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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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