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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국민의당 "3석 획득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국민 판단 존중"

"안철수 대표 거취문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4·15총선에서 3석을 얻은 것과 관련,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념과 진영의 정치, 거대 양당의 독과점 의회권력구조,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포퓰리즘 정치의 민낯을 깨뜨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에 있기에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약속한 현장중심의 정치,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본부장은 "창당 두 달도 안돼 도전했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국민 곁으로 다가가려는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현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읽고 국민의 소리를 들으려는 안철수 대표의 430km 천리길 국토대종주는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성원해주신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속에 의미 있게 기억되고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거대양당과 당당하게 어깨를 겨루며 망국적인 이념과 진영정치 극복을 당당하게 호소한 것은,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역사의 진일보를 향한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국민의당은 여야를 떠나 이번 선거에서 원내에 진출한 모든 정당에게 진정한 개혁의 길과 국민통합의 정치를 펴달라"면서 "정파를 떠나서 진영 간 대결과 증오와 배제의 정치로,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받는 20대 국회가 또 다시 그대로 재판되는 것만큼은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태규 본부장은 "국민의당은 정부의 합리적인 개혁은 적극 지원하고 지지하겠지만 반개혁적인 정책이나 정파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익추구정치 행태는 절대 용인할 수 없고 결사적으로 막아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본부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여부'에 대한 질문에 "무조건 합친다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아니라 얼마만큼 혁신을 통해 누가 정부 여당을 뛰어넘는 대안세력으로 거듭나는 것인지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안철수 대표의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도의 중심으로 서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정치비전을 어떻게 힘을 합쳐 만들어내느냐가 과제"라면서 "거취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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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 개최…명은애 시인·이열 작가, 공동 수상 영예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10월 29일(수)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 산림과학관에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문학회가 주관한 제14회 녹색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시상함으로써 생명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산림청 주요 관계자와 문학계 인사, 수상자 및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해 숲과 문학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행사는 이서연 한국산림문학회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국민의례와 개회사, 녹색문학상 기념영상 상영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발표와 산림청장상 시상, 기념패 수여 및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문학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가 완성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와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제14회 녹색문학상(산림청장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문학의 존엄한 가치로 녹색시대의 의미를 되새긴 자리였다"고 총평하며,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는 숲의 존재론적 가치와 생명의 사유를 시적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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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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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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