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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배우 윤소정 패혈증으로 16일 별세… 향년 74세

유작으로 SBS TV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배우 윤소정 씨가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6일 소속사 뽀빠이엔터테인먼트는 "윤소정이 오늘 오후 7시 12분 서울성모병원에서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은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했다. 50여 년간 관객과 시청자를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받았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 달라"고 소식을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차려졌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한국연극협회에 따르면 영결식은 20일 오전 9시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엄수된다. 연극인을 대표해 배우 길해연이 조사를 낭독한다.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으로 전해졌다.

1944년 영화감독이자 배우였던 고(故) 윤봉춘의 딸로 태어난 윤소정은 어린 시절 무용에 재능을 보여 6세에 송범무 무용연구소에서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다. 영화인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학창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했다. 데뷔작은 중학교 1학년 때 출연한 아동영화 '해바라기 피는 마을'이다.

1964년 동양방송(TBC)이 개국하고 공채 1기 선발 당시 탤런트 부문과 무용수 부문에 각각 지원, 모두 합격했으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오빠 윤삼육과 선배 배우들의 권유로 연기자의 길을 택한다.

1966년 극단 '자유극장'이 창단되던 해에 김혜자, 선우용녀, 김무생, 최불암, 박정자 등과 함께 창단 멤버로 연극계에 입문, 극단의 창단 공연인 '따라지의 향연'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연극 '초분', '신의 아그네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잘자요, 엄마', '강철', '블라인드 터치', '33개의 변주곡', '에이미', '어머니' 등이 꼽히고 있다.

한편 윤소정은 영화 '올가미'에서 아들에게 집착하는 시어머니 역으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연극사에 큰 업적을 남긴 고인의 유작은 특히 최근에는 사전제작으로 촬영을 모두 마친 SBS TV '엽기적인 그녀'에 자혜대비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고인은 생전에 제16·19회 동아연극상(1980·1983),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1995), 제38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2001), 서울공연예술제 개인연기상(2003), 제17회 이해랑 연극상(2007), 제15회 히서연극상 올해의 연극인상(2010), 제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2010)을 받은 바 있다.

유족은 원로 연극배우이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남편 오현경과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사위 이영은, 며느리 김은정이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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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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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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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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