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병석 국회의장이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공보수석은 "안보, 경제, 방역 등 3중 위기 속에서 걱정이 크신 국민들께 송구하다"며 "여야가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병석 의장은 지금은 국가비상시국으로 양당 원내대표들은 하루 빨리 소통하고 대화를 해 꼭 합의를 이뤄달라"며 "21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국회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사퇴를 표명하고 칩거 중인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 15일 본회의에서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되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출을 19일로 미뤘다.
더불어민주당은 12개의 상임위원장을 19일 본회의에서 선출을 강행할 예정이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단독으로 본회를 개최하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자 사퇴를 표명했다.
19일 본회의가 연기됨에 따라 여야는 다음 초까지 원구성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