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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춤판 물의 내홍 몸살…대화로 소통하겠다"

배 회장 "도의적 책임은 있지만 회장직 사퇴 사안은 아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춤판 워크숍으로 물의를 빚은 배동욱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거듭 사과하면서 협회 내분과 관련해서는 비대위측에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호소했다.

배 회장은 27일 "평창 워크숍을 둘러싼 비대위와의 소통부재로 가슴에 상처를 안겨준 것에 사과한다“며 ”비대위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배 회장은 이날 오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가진 인터넷언론인연대 기자단 간담회에서 평창 워크숍 문제는 물론 이를 계기로 벌어지고 있는 협회 내분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협조를 구했다.

배 회장은 이와 함께 노조 등에서 제기하는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 그는 이 같은 사안에서 도의적 책임은 통감한다면서도 자신의 거취문제와 연결 짓는 주장에 대해서는 따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배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평창 워크숍 문제에 대해 먼저 짚었다.

배 회장은 "워크숍은 해마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행사"라면서 "취임식도 코로나 때문에 생략한 가운데 전년 행사비 650만원에서 20%정도 적은 450만원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이어 "조례 개정으로 (지부 등에)지원이 나오는데 어떻게 쓰는 줄 모른다 (한 지부 같은 경우)"며 "8,000만원 예산이 목적사업으로 내려왔는데 이사회 결의도 없이 회장단에서 결정해 집행했다. 배임 횡령에 저촉된다.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 목적으로 워크숍이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서 "전체 일정에서 교육에 많은 비중이 주어졌다"면서 "또 가족 단위 초대도 있어서 음주가무 분위기 아니었다. 그럼에도 98%를 놔두고 2%에 포커스를 맞춰서 알려지면서 천하에 잘못된 행사가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비대위 문제와 관련해서는 각자의 이해관계 타산에 따른 것으로 협회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면서 윤리위 제소 절차와 함께 대화 노력도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배 회장은 즉 "이런 일이 벌어지면 내부적으로 회의를 하고 반성도 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수석 부회장 등 13명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만나자고 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이어 "내일은 전국단위 회장을 소집하고 29일 11시에는 회장단 회의를 소집했다"면서 "단체 내에서 대화를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 올지 안올 지는 모르겠다. 각 협회에는 문제가 있으면 이사회나 총회 등을 통해 절차적으로 할 수 있는데 비상대책위를 먼저 만들고 외부에서 언론플레이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일각에서 지적되는 자신의 회원 자격문제에 대해서는 "창업해서 5년 이내 70%가 폐업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6년전 가입 당시에는 11개 조직에 전국에 4500개였다. 소극장은 200개. 자동차 극장도 20개가 있는 단체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 등으로 많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작년 12월 기준 580개가 남아있다"면서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조직 장악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장이 부회장 20명 이사 20여명을 줄 수 있다"면서 "전임 회장이 공석 20명 가운데 13명을 임명하고 떠났다. 제가 줄 수 있는 자리는 7개 뿐이었다. 수석부회장 등 다 짜여 있는데 저 혼자 들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이어 "지난 4월에 취임한 후 직원 이름도 모르는데 2주 지나니까 평가를 하더라. 보통 선출직 단체장의 경우 내부를 파악하는데 서둘러도 3개월은 걸린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서 "외부에서 강하게 드라이브 거시는 분들이 전임 회장의 5인방인데 저 하고는 스타일이 안 맞는다. 그런데도 단 한명도 사퇴 안했다. 그래도 일을 하기 위해 제 공약사항이었던 '회관건립 추진위원회'와 '공제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의 위원장을 임명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13개 위원회의 부위원장에 넣었는데 위원장 안주신다고 비대위로 가셨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또 "16개 위원회 가운데 10개 정도는 활동을 거의 안한다"면서 "2년 동안 한번 회의를 했다. 일은 안하고 감투만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가족과 함께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국고를 낭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가족 동반하는 경우 자부담이었다"면서 "숙소비와 식대 등의 명목으로 1인당 10만원씩 받았는데 실제 들어간 것은 그 돈이 절대 안 넘는다. 해마다 가족 동반으로 8쌍 정도가 참석했다"고 말했다.

소공연 노조에서 지적한 스위트룸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배 회장은 "1박에 125,000원이 스위트룸입니까?"라고 따져 물으면서 "회의실이 있어서 임원진하고 함께 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방이 하나 더 있는 정도다. 카더라가 사람을 잡는다. 밖에서는 화려하고 춤판 벌인 것으로 상상들을 하시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현재의 협회 내분은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빚어 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즉 "17개 시군 지부장이 요구 하는 게 자신들에게도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달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역에서 선출해서 올라온다면 타당하지만 직능별 단체와 비교해서는 형평성 등에서 맞지 않다. 법으로 직능단체의 회원의 90%는 소상공인 이어야 하고 대표로 나올 사람도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공인중개사나 안경사 등의 단체의 경우 회원이 5만 명이 되어도 대표권이 1표인데 형평성에서 안맞는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이어 지부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즉 "전남지부의 경우 3개월 동안 회원이 400명 늘어나면서 1100명이 되었다"면서 "전체 5위권이다. 인천의 경우 시민 300만 명인데 회원수가 334명에 블과하다. 그 가운데 옹진군 171명이 55% 가지고 있다. 6년 동안 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회원을 늘릴 생각 안한다. 조만간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단체라는 게 어느 한 두사람에 의해서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계속해서 "인간이기 때문에 가슴에 상처가 많이 남았다"면서 "내년에 떠나야 하느냐를 고민한다. 소신을 갖고 끝까지 해야 하느냐가 딜레마다. 다만 뻔뻔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평창 건으로 사퇴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최승재 전임 회장과의 협조 문제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단체에서 국회의원이 나온 것은 희망적"이라면서 "최 전임 회장이 의원으로 있는 한 보호하고 싶다.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큰일 좀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분과 관련해 해결 방안으로는 "협회 발전은 단기계획과 함께 3~5년 계획도 함께 가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면서 "두 달 만에 성과를 평가하려고 하는데 제가 신이 아니다. 그 기간동안 책을 두권이나 냈다. 위원회 중심으로 많은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겠다. “상생하면서 나아갈 테니 지켜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영상문화시설업중앙회 회장이기도 한 배 회장은 전임 최승재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까지 소상공인연합회를 이끌게 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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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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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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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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