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에 가담한 김모군이 연합군의 공습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장건섭 기자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군 사망 보도와 관련, "그런 류의 보도의 진위 여부는 사실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대한 여러 경로를 통해 제반사항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현지 관계자들은 지난달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라카 일대에 가한 대규모 공습으로 김군이 속한 IS외국인 부대원 200여명 중 8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장례식이 하루만에 이뤄지는 현지 관습, IS대원들에 대한 신원 파악의 어려움 등으로 김군이 공습으로 사망했더라고 확인하기가 까다롭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