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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릴레이 인터뷰] 한남4구역 조합장 후보 기호1번 정유진, "신분당선 보광역 타구역 조합과 협력해 유치하겠다"

"외부세력에 휘둘리지 않는 집행부를 구성"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한남4구역)이 오는 14일 조합장과 이사 및 대의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앞두고 있다. 한남4구역은 이날 오후 2시 고인돌 식당(크라운호텔 별관 1층)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궐위 상태인 조합장과 이사 및 대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조합장에는 기호 1번 정유진(55 여), 2번 오덕현(73), 3번 이무신(55)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이사에는 5명 선출에 총13명이 출마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가 조합장 후보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릴레이 인터뷰 첫 번째 순서로 기호 1번 정유진(55 여) 후보자다.

- 후보자 본인을 소개해 달라

"본인은 2013년 3월 추진위부터 2016년 3월 조합설립이 된 후까지 조합의 총무실장을 맡아 일을 하면서 조합의 비리와 거짓을 직접 보게되었고 이를 시정하고 조합원들께 알리려 노력을 한 것입니다.

주인인 조합원은 배제하고 제3자나 정비업체에 휘들려지는 모습에 개탄하고 임원들 역시도 업체의 꼭두각시처럼 놀아나는 모습들을 보며 이를 꼭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힘없는 사람이 아무리 얘기해봐야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하더군요. 모든 것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신속한 사업진행 입니다. 조합설립 후 지난 5년 동안 촉진계획이라는 첫 발도 떼지 못한 4구역의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가 요구하는 보완사항을 용역업체에만 맡기지 않고 집행부에서 직접 챙겨 조속히 보완하겠습니다.

제가 조합장이 되면 신속한 사업진행을 위해 전문성 있고 대관 협상능력 있는, 외부세력에 줏대 없이 휘둘리지 않는 똘똘한 집행부를 구성해서 저 정유진이 앞장서겠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 한남4구역은 제대로 소통이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습니다. '소통' 문제는 심각합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조합의 "불통의 벽'에 가로막혀 무척이나 답답하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통의 이면에서 불합리한 일들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각 사업단계마다 조합원 설명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수시로 조합이 돌아가는 사정을 전 조합원께 알리겠습니다. 알아야 관심도 생기고, 지적도 할 수 있고, 조언도 할 수 있고 그렇게 단합된 힘이 있어야 사업도 빨리 갈 수 있습니다."

- 투명한 조합운영을 강조하고 계신데?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소중한 재산을 위임받아 사업을 성공시켜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자리입니다. 조합예산은 눈먼 돈이 아닙니다. 우리 조합원 각자의 주머니에서 나갈 돈입니다.

불요불급한 일에 십 원짜리 하나라도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내 집 살림하듯이 예산을 집행하고, 절차를 준수하면서 투명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예산뿐 아니라 모든 사업진행과정도 밀실에서 주물럭거릴게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해서 한 점의 의혹도 없게 진행하겠습니다."

- 재개발 조합에서 가장 큰 문제점중 하나는 추가분담금 문제다. 조합장이 되신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대처를 하실 생각인가?

"누구나 가장 무서운 게 노후에 목돈 들어가는 일입니다. 새집 들어가는 데 얼마를 더 내놓으라할지, 마음 한편은 늘 불안불안 합니다. 그런저런 무능과 비리가 쌓이다보면 입주할 때 추가분담금 폭탄이 떨어질텐데. 어디 조합은 수억원 추가분담금 떨어졌다더라. 그런 소리 들으면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4구역은 우수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합이 정비업체나 시공사와 뒷거래 같은 거 안 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집행한다면 추가분담금 폭탄 맞을 일은 없을 겁니다."

- 신분당선 보광역 유치를 주장하고 계시는데?

"그렇습니다. 한남뉴타운이 다 완공되면 만이천여 세대가 들어오는데, 황금노선인 신분당선 보광역의 필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예산으로 지하철 역사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타 구역 조합과 협력하여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한 사람이 지나온 길을 보면 그 사람이 앞으로 갈 길도 짐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하고, 불의에 맞서기를 주저하지 않고, 한입으로 두말 하지 않고, 양심 바르게 소신껏 밀고나가는, 뚝심 있는 사람이라면 믿고 맡겨 볼만 할 것 입니다. 사람이 바뀌니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저 정유진에게 믿고 맡겨주십시오.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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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의 남쪽 끝, '땅끝순례문학관' 재개관… 해남 문학자취 새롭게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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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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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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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의원 "'빠띠' 표적 감사는 정치적 모략…방통위, 부당한 과징금 철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한 재감사를 "정치적 표적 감사"로 규정하고, 부당한 보조금 환수와 과징금 부과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 의원은 30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짜뉴스를 먹고 자란 내란 세력이, 팩트 검증 활동을 눈엣가시처럼 여겨 뽑아내려는 정치적 모략을 자행하고 있다"며 "방통위의 감사는 명백한 표적 감사"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 검증을 위해 '팩트체크넷'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해 재감사를 벌인 뒤, 인건비 과다 산정과 일부 보조금 목적 외 사용을 사유로 약 1억 7천만 원의 보조금 환수와 5억 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해당 사업은 2021년 사업 종료 당시 방통위 자체 감사에서 문제없다고 확인된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감사를 진행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표적 감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전체 4개 단체가 함께 수행한 5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빠띠가 집행한 사업비는 약 4억 원에 불과함에도 유독 '빠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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