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백신확보와 안정적 공급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사흘연속 3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급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독감과의 동시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일상감염'이라는 말처럼,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감염되었는지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집단이 아닌 개인 대 개인으로 전파되는 경우가 빈번해 우리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만 끝을 알 수 없었던 코로나19와의 전쟁 중에, 백신 개발소식이 들려오는 것은 가뭄의 단비와 같다고 할 것이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하루 속히 백신확보와 안정적 공급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예상되는 백신 공급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상황이라 백신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우려하면서 "그런데도 협상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백신접종 우선순위 발표를 하겠다는 두루뭉술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에 더해 통일부 장관은 우리의 백신이 모자라도 북한과 나누자, 부족할 때 함께 나누는 것이 더 진짜로 나누는 것"이라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협상에서 공식적으로 확보한 물량이 3000만 명분을 훨씬 못 미쳐 부족한 상황인데 이런 말을 하니 말문이 막히고 국민 불안과 함께 분노게이지만 높인다"며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좌고우면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시급히 선제적 대응을 하길 바란다"면서 "특히 입도선매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본받아 백신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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