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은 3일 내년도 정부예산에 영월~제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비롯한 강원지역 핵심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영월~제천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평가 용역비 9억원 ▲신종 바이러스 면역항체 신속개발 시스템 구축 ▲1톤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 및 차량기술 개발비 20억원 ▲국립중앙도서관 평창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28억 1천만원 등 주요 사업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영월~제천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영월, 제천을 각각 지역구로 둔 유상범·엄태영 의원이 사업의 조기 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 국비가 최종 반영됐다.
또 ▲신종 바이러스 면역항체 신속개발 시스템 구축사업은 강원도가 신종 감염병을 예측, 면역항체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춘천·홍천지역에 건립하려는 국비지원사업이다. 하지만, 당초 정부예산안에 제외됐던 이 사업 역시 유상범 의원과 강원도가 정부 부처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했다.
▲횡성 1톤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 및 차량 산업화 지원은 예산안 심의 초반, 예산 반영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상생형 지역 일자리 마련 차원에서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 최종 반영됐다.
▲국가문헌보존관은 국제방송센터(IBC)를 활용,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을 수집·정리·제공하는 곳이다. 중앙부처 소관기관을 평창군에 유치, 향후 일자리 창출, 평창 주민들 문화복지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판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유 의원은 "저는 홍천, 횡성, 영월, 평창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과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다"며 "함께 힘써 주신 4개시·군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 이후 첫 번째로 확보한 정부예산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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