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도박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com)는 이 날 고은 시인과 중국 작가 옌롄커(閻連科·56)를 배당률 각각 8대 1로, 나란히 4위에 올렸다.
고은 시인은 당초 10위에 머물러 있다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일이 확정된 지난 2일 순위가 급격히 올랐다.
1~3위에는 케냐의 응구기 와 티옹오(Ngugi wa Thiongo·79),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68), 캐나다의 마거릿 애트우드(Margaret Atwood·77)가 올라 있다. 응구기와 하루키는 고은 시인과 마찬가지로 최근 10여년간 매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돼 왔다.
고은 시인 뒤로는 이스라엘의 아모스 오즈(Amos Oz·78),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그리스(Claudio Magris·78), 스페인의 하비에르 마리아스(Javier Marias·66)가 각각 배당률 10대 1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들이 실제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는지는 알 수 없다. 스웨덴 한림원은 각국 문학단체의 추천 후보 숫자만 공개하고 후보 명단과 수상자 선정 과정은 비밀에 부친다. 올해 추천 받은 후보는 모두 195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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