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3 (월)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0.6℃
  • 구름많음서울 -4.2℃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1.4℃
  • 구름많음울산 0.9℃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조금부산 0.2℃
  • 구름많음고창 -4.4℃
  • 흐림제주 6.3℃
  • 흐림강화 -5.4℃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8.7℃
  • 맑음강진군 -2.3℃
  • 구름많음경주시 -0.2℃
  • 맑음거제 -0.3℃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이낙연 대표 "박원순 사건 피해자께 깊이 사과"

여당...당내 성평등 교육, 권력형 성범죄 관련 법 개정으로 처벌강화 약속

(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7일, 공식적으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당 최고위 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서울시장 성희롱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국가인권위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식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7월 당대표 선거 후보일 때 SNS를 통해 처음 사과했는데 '피해자'를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으로 표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민주당은 법과 제도개선을 하겠다며 지속적인 당내 성평등 교육 실시, 당내 성 비위 문제 차단 등을 약속했다. 또 성별 격차를 조장하는 낡은 제도와 관행도 과감히 뜯어 고치고, 여성 억압구조를 해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성범죄가 다신 발붙이지 못하도록 권력형 성범죄 관련 법을 고쳐서라도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민주당은 당 차원의 전국여성위와 교육위에서 당원 성 평등 교육을 하고, 윤리감찰단과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통해 당내 성 비위 문제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민주당의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이) 때늦은 뒷북 사과를 했지만, 보궐선거를 의식한 고작 보여주기식 사과에 불과했다"며 "민주당은 지난 6개월 동안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호소인으로 표현하며 2차 가해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건 또 다른 2차 가해"라고 주장하며, 박영선, 우상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대국민 사과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아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애초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선거에 후보도 안 내겠다던 민주당이 적당히 당헌을 고쳐 나온다고 한다"며 쓴소리를 냈다.

여기에 박 전 시장의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야권의 공세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zmfltm29@naver.com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