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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이리고, 재학생 서울대 4명 합격…연고대 8명, 의·치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생 배출 큰 관심

서울소재 대학 56명, 교대 5명 등 전북 일반고 중 최고의 성적

(익산=미래일보) 김경선 기자 = 전북 익산시 이리고등학교(교장 이종혁)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김선웅·최성우·박성운·김상엽 군 등 4명의 재학생이 서울대, 연고대 8명, 의·치대 7명 등 다수의 합격생이 배출돼 전북도내 고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리고는 서울대 4명 합격으로 전북사대부고(4명)와 함께 전북 일반고 중 공동 1위(재학생기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학교가 교사의 인사 교류를 활발히 함으로써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게 돼 공립학교로서 장점을 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리고등학교의 2021학년도 주요대 진학 성적은 2월 7일 현재 서울대 4명, 포항공대 1명, 연·고대 8명, 의·치대 7명, 한의대 3명, GIST 1명, UNIST 3명, 육사 1명, 성균관대 4명,한양대 3명,경희대 3명, 중앙대 3명, 한국외국어대 2명 등 서울소재 대학 56명, 교대 5명 등 전북 일반고 중 최고의 성적이다.

서울대 4명 합격생은 김선웅(경영), 최성우(경영), 박성운(경제), 김상엽(화학) 군이다.

이처럼 이리고는 공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학생을 매년 배출하는 데는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다. 이리고는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21년 동안 심화 영재반을 이리고 총동창회(회장 김수흥,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국회의원) 산하 (재)미령장학재단(이사장 김수흥)이 지원하고 있는 게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리고 교사들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담임선생님, 동아리 지도선생님, 교과과목 선생님, 학년부장 선생님 등 과목별 세부 특기사항 및 동아리활동 생기부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입시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귀뜸한다.

이리고가 최초로 실시한 블라인드 수시 면접은 3학년 담임교사 11명이 밀접해 면접 준비를 함으로써 수시전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리고는 지난 5일 발표한 정시에서도 과학중점반 김상엽 군이 입학 당시 꿈이었던 화학 연구원 박사가 되기 위해 서울대 화학과에 지원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과학중점반 김승주 군은 국내 이공계 1위 포스텍에 수시전형에 지원에 합격했으며, 지스트, 유니스트등 과학 특수목적대 5명이 수시 합격해 기쁨을 더했다.

2000년 처음 출발한 심화영재반은 15명을 지원하였고, 현재 1학년 때에는 국어 영어 수학을 30명을 지원하고, 2학년 때에는 국·영·수·과 그리고 면접까지 이리고 교사들이 문과 10명, 이과 20명을 직접 지도해 그 결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및 의·치대 등 상위권 학과에 영재반 학생의 80% 이상이 합격하는 결실을 거두고 있다.

심화 영재반 5기였던 한병희 씨는(이리고 50회)는 재학생 때 2006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전북 자연계 수석을 차지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현재 정시 추가 합격자 발표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향후 추가 합격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학교의 진학지도가 알려지게 되다 보니 이리고 정영희 교사(3학년 진학부장)는 전북 도내 진학담당 교사로부터 진학지도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리고가 명문대 입시에서 전북권 일반고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명문대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있는 교사들이 해마다 4명씩 학교장 동의 내신으로 부임하고, 전주시, 군산시 등 우수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열정 있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이리고를 1순위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호조건을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학부모 A 씨는 "내신평점으로 서울에 있는 특목고도 합격하기 어려운 서울대 경영학과에 과감히 정면승부로 도전해 입학 당시 학생이 원하는 학과를 합격하게 한 것은 상당한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yhnews7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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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두 작가, "연애의 본질을 향한 도발적 질문과 문학적 실험"… 장편소설 <벚꽃이 진다 해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연애는 언제나 문학의 주요한 화두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에서부터 근현대 한국소설에 이르기까지, 사랑은 인간 존재의 본질과 맞닿은 서사의 원천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더 이상 낭만적 설화로만 그려지지 않는 시대에, 소설은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새롭게 말할 수 있을까. 최근 월간순수문학사가 펴낸 김영두 소설가의 장편 <벚꽃이 진다 해도>는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작가는 연애를 설렘과 황홀의 감정으로만 다루지 않고, 그 속에 도사린 지겨움과 갈등, 치떨림과 회피, 그리고 결국 맞닥뜨려야 할 자기 성찰을 드러낸다. 벚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화려함이 결국 사라짐을 내포하듯, 연애 또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불가피한 소멸을 품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작품은 남녀 간 연애라는 고전적이면서도 끊임없이 새롭게 변주되는 주제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김영두 작가는 연애의 설렘과 황홀, 그러나 그 이후 찾아오는 지겨움과 치떨림까지 숨김 없이 드러내며, 사랑의 본질을 도발적으로 질문하는 서사를 펼쳐낸다. 소설 속 화자는 '노아'라는 남자를 중심에 두고 수많은 관계의 굴곡을 경험한다. 부부, 후배, 선배, 제자, 친구라는 사회적 역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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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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