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20.5℃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22.6℃
  • 맑음대구 22.9℃
  • 맑음울산 19.9℃
  • 맑음광주 23.3℃
  • 맑음부산 19.4℃
  • 맑음고창 21.0℃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14.9℃
  • 맑음보은 21.5℃
  • 맑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21.9℃
  • 맑음경주시 24.0℃
  • 맑음거제 19.5℃
기상청 제공

강원/충청

영월군, 시조시인 영담 김어수 시인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 착공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 투입…올 상반기 완공 예정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유품 전시

(영월=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최근 시적(詩的) 언어로 인생과 자연, 선(禪)의 세계를 파고든 영월 출신 영담(影潭) 김어수(金魚水, 1907~1985) 시조시인을 기리기 위한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를 착공하고 본격 김어수 시인의 문학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김 시인의 출생지인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 '김어수공원' 주변에 세워질 문학 전시관(체험관)은 군이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ㄱ(기역)자 형태의 66㎡ 규모로 건립되어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김 시인의 유품이 전시된다.

특히 마을 소득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농촌체험과 시 낭송, 서예방 등 체험과 레지던스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또 김 시인이 태어나서 3살 때까지 살았던 생가는 차후 싸릿대 담장 울타리와 방 두 칸, 부엌 한 칸 등 일자형 구조로 50㎡ 규모로 재탄생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후 복원될 생가의 생활공간은 별도 집필 환경이나 전시가 아닌 당시 시대상을 재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909년 1월 4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현 중동면) 직동리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본명이 김소석(金素石)으로 13세가 되던 1922년에 부산 범어사로 출가를 하여 25년간 승려 생활을 하다가, 1930년 일본 경도시 화원중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마쳤다.

1932년 6월 조선일보에 '조시(弔詩)'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하여 전국의 신문 및 잡지에 시조와 수필을 발표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문학 활동은 시작된다.

1941년부터는 교육계에 몸을 담아 부산과 경남 각지에서 중고교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하고, 1969년에 다시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상임 포교사직을 맡으면서 불교 활동에 전염을 하게 된다.

1983년에는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설 초대회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1985년 1월 7일 선종했다.

김 시인(시조)은 평창의 이효석(소설), 춘천의 김유정(소설), 인제의 박인환(시) 등과 함께 현대문학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학인으로 1930년대 잡지 '불교'에 다양한 시편을 발표하는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시조 형식을 발전시키면서 당시 김동리, 서정주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영월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립 초대회장을 지낸 김 시인은 시조집 '회귀선의 꽃구름', '이 짙은 향기를 어이하리', 수필집 '달안개 피는 언덕길' 등 1천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1980년 제5회 노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대식 시인(김어수 시인 선양사업회 회장)은 27일 "이번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건립을 통해 영월이 낳은 시인의 문학 자원화 방안을 도출하고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영월인과 영월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속보]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1차 경선 컷오프 통과…나경원 탈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경선 후보가 대선 2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22일, 4월 21일과 22일 총 4천 명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8명의 후보 중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들은 24일과 25일 양자 토론에 이어 26일 합동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4월 29일 2명의 3차 경선 후보가 결정되는데,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이번 국민이힘의 대선 후보의 1차 경선에서는 3강으로 분류됐던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한 자리는 안철수 후보가 차지했다. 순위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4강은 탄핵 반대파 2명, 찬성파 2명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장 내일부터 더 치열한 2차 경선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인데,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2 대 2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문수·홍준표 후보, 반대로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안철수 후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