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강원/충청

영월군, 시조시인 영담 김어수 시인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 착공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 투입…올 상반기 완공 예정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유품 전시

(영월=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원도 영월군(군수 최명서)이 최근 시적(詩的) 언어로 인생과 자연, 선(禪)의 세계를 파고든 영월 출신 영담(影潭) 김어수(金魚水, 1907~1985) 시조시인을 기리기 위한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조성 건립 공사를 착공하고 본격 김어수 시인의 문학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김 시인의 출생지인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 '김어수공원' 주변에 세워질 문학 전시관(체험관)은 군이 전시관 부지 매입비 등 총 5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ㄱ(기역)자 형태의 66㎡ 규모로 건립되어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전시관에는 염주와 벼루, 낙관, 병풍 등 2,000여 점의 김 시인의 유품이 전시된다.

특히 마을 소득사업과 연계하기 위해 농촌체험과 시 낭송, 서예방 등 체험과 레지던스 활동이 가능하도록 꾸며진다.

또 김 시인이 태어나서 3살 때까지 살았던 생가는 차후 싸릿대 담장 울타리와 방 두 칸, 부엌 한 칸 등 일자형 구조로 50㎡ 규모로 재탄생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후 복원될 생가의 생활공간은 별도 집필 환경이나 전시가 아닌 당시 시대상을 재현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909년 1월 4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현 중동면) 직동리에서 출생한 김 시인은 본명이 김소석(金素石)으로 13세가 되던 1922년에 부산 범어사로 출가를 하여 25년간 승려 생활을 하다가, 1930년 일본 경도시 화원중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마쳤다.

1932년 6월 조선일보에 '조시(弔詩)'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하여 전국의 신문 및 잡지에 시조와 수필을 발표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문학 활동은 시작된다.

1941년부터는 교육계에 몸을 담아 부산과 경남 각지에서 중고교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하고, 1969년에 다시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상임 포교사직을 맡으면서 불교 활동에 전염을 하게 된다.

1983년에는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설 초대회장을 맡기도 하였으며, 1985년 1월 7일 선종했다.

김 시인(시조)은 평창의 이효석(소설), 춘천의 김유정(소설), 인제의 박인환(시) 등과 함께 현대문학에서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학인으로 1930년대 잡지 '불교'에 다양한 시편을 발표하는 등 현대적 감각을 살린 시조 형식을 발전시키면서 당시 김동리, 서정주 시인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영월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국현대시조시인협회 창립 초대회장을 지낸 김 시인은 시조집 '회귀선의 꽃구름', '이 짙은 향기를 어이하리', 수필집 '달안개 피는 언덕길' 등 1천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지난 1980년 제5회 노산문학상을 수상했다.

김대식 시인(김어수 시인 선양사업회 회장)은 27일 "이번 '김어수시인문학전시관' 건립을 통해 영월이 낳은 시인의 문학 자원화 방안을 도출하고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해 영월인과 영월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평택의 역사인물 다시 본다"…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승재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장(대진대 특임교수)이 평택의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인물을 새롭게 조명한 저서 <평택정치 인사이더와 아웃사이더>를 10월 25일 도서출판 밥북을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평택 지역 역사인물의 재발견과 지역 문화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장 회장이 수년간 축적한 자료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650년 세거 평택인, 고향 뿌리에서 인물사를 탐구하다 장승재 회장의 가문은 조선 태조 때부터 약 650년간 평택에 세거해온 명문가로, 그는 평택 출신 대표 인물인 암행어사 박문수 선생의 선양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문화관'을, 2024년에는 '암행어사박문수선생기념사업회'를 설립하여 박문수 선생의 위민정신(爲民精神)을 계승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책 출간 또한 "고향 평택의 인물사를 되살려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역사와 관광이 공존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게 장 회장의 설명이다. 인물사·군사사·문화사로 본 평택의 정체성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평택의 입향조와 정치 인물사'에서는 ▲평택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정치

더보기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여성기업은 경제 핵심 주체. 경기도가 버팀목 될 것"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24일 전국 여성 CEO들이 모인 자리에서 "여성기업이 축적된 역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경제의 핵심 주체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이날 시흥시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여성 CEO 경영연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고 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여성 중소기업의 수와 매출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며 "이미 85만 개가 넘는 여성기업이 172조 원의 매출과 141만 명의 고용을 책임지며 명실상부한 경기도 경제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여성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더 넓은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2025년 여성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창업초기 여성기업 30개사를 비롯, 도내 여성기업 56개사에 마케팅 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별 평균 매출액 7억 원, 수출액 15만 달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경기북부와 남부에서 여성경제인대회를 열어 600여 개 기업이 참여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