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사법적폐청산연대 "빗썸 대주주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의한 '노골적 재판 지연 시도' 막아야"

"국가는 국민의 재산 행복 생명을 보호할 의무 있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실소유주 이정훈(45) 전 이사회 의장이 1600억 원대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재판지연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시민단체인 사법적폐청산연대(대표 정윤택)는 25일 피해자가 있는 이 전 의장의 형사사건에서 노골적인 재판지연 의도가 엿보인다면서 집중심리를 통한 신속한 재판을 촉구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4부(김지완 부장검사)는 지난 7월 6일 빗썸 지분 매도 과정에서 매수인을 기망해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 달러를 편취한 혐의로 빗썸의 대주주인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면서 "빗썸 매각 추진 과정에서 암호화폐인 'BXA토큰'을 상장한다며 코인을 선(先)판매했으나 실제로는 상장하지 않아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 빗썸의 대주주인 A씨의 주된 혐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 이어 "빗썸의 대주주인 A씨는, 2021년 7월 6일에 공소가 제기된 이후 약 2달 반 동안 가만히 있다가, 2021년 9월 중순 들어 일부 변호인들을 사임시키고 불과 공판준비기일(2021. 9. 28.) 5일 전에야 새로운 변호인들(한승 변호사, 김앤장의 장철익, 김봉선 변호사 등)을 선임하면서 기록파악 및 재판준비 등의 핑계를 대며 공판준비기일 연기신청을 하는 등 노골적인 재판지연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 전의장의 구체적인 재판지연 전력에 대해서 지적했다.

즉 "2017년 4월 빗썸의 대주주인 A씨 및 빗썸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사건 발생 후 약 1년 2개월만인 2018년 6월에야 빗썸의 대주주인 A씨에 대하여 기소가 되었고, 2020년 2월에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빗썸의 대주주인 A씨에 대하여 벌금 3,000만원의 1심 선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잡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임에도 1심에만 무려 1년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라면서 "또한 '항소 후 무려 약 1년 1개월' 만인 2021년 3월 5일에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항소부에서 항소심 제1회 공판기일 열렸다. 고객정보 유출 사건 발생 후 약 4년 4개월이 경과한 2021년 9월 현재에도 형사재판의 항소심은 진행 중에 있다"고 꼬집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 전 의장의 초호화 변호인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즉 "2021년 8월 15일자 주간조선 기사 <<8개 로펌 34명… 1억달러 사기 혐의 '빗썸' 오너 변호인단은?>>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공판을 앞두고 있는 이 전 의장은 기소 직후 김앤장, 태평양, 율우, 태웅, 인월, 솔루스, 삼현 등 총 8곳 로펌의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면서 "각 로펌의 담당변호사를 모두 합하면 34명이었다"고 말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어 "김앤장에서는 최동해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정석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변호를 맡고 있다"면서 "태평양에선 허철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율우에선 이건령 전 대검 공안수사지원과장과 조상준 전 서울고검 차장검사, 인월에선 나찬기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솔루스에선 김현수 전 서울지검 검사 등이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2021년 9월 들어 기존 변호인의 일부를 사임시키고 추가로 선임한 변호인단의 면모도 화려하다"면서 "지난 9월 23일 재벌가 주요 재판과 관련해 잇따라 러브 콜을 받은 한승 변호사를 추가 선임한 후 공판준비기일 연기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같이 설명한 후 한승 변호사의 주요 수임 내역을 말했다.

즉 "한승 변호사는 30년간 재직하고 전주지방법원장을 끝으로 사임하고 변호사를 개업했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실질심사 사건을 맡아 구속영장을 기각시킨 바 있고, SK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한승 변호사를 선임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이뿐 아니라 같은 날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장철익, 김봉선 변호사 등을 추가로 선임했다"면서 "장철익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하기 전 서울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21년간 근무한 후 올해 초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사임했다. 김봉선 변호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합류하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고 말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 전 의장이 선임한 호화변호인단을 이 같이 말한 후 "재판이 지연될 경우 증거인멸, 도주우려가 높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은 요원하다"고 강조했다.

즉 "이 사건은 피해금액이 약 1,600억원인 사건이 피해자의 수도 약 40명인 중대 사건이며, 이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라도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면서 "재판이 지연될수록 빗썸의 대주주인 A씨측 증인들이 말을 맞추고 진실을 왜곡시키려는 시도를 하기가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의 대주주인 A씨는 베트남 국적을 취득하고 국내로부터 약 500억원의 자금을 베트남으로 은닉하여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중해 국가 사이프러스(키프로스) 내무부 장관에게 <귀화 신청> 등을 하였고, 대부분의 자산이 해외에 있다고 한다"면서 "빗썸의 대주주인 A씨의 해외 도피 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더욱이 빗썸의 대주주인 A씨는 2020. 8.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빗썸 매각을 추진하여 왔는데, 피해자들은 재판이 지연되는 사이에 빗썸 매각이 성사되면 A씨가 빗썸 매각 대금을 해외로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할 가능성 즉 속칭 <먹튀>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거듭해서 강조했다.

사법적폐청산연대는 이 같이 강조한 후 "검찰은 회사와 피고인에 대한 판결 전 재산몰수 보전신청을 시행하라", "법원은 위 사건에 대하여 신속공정하게 집중심리하여 엄벌하라"고 촉구했다.

■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국가는 국민의 재산 행복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검찰은 2021. 07. 06.자 서울중앙지방법원(2021고합622)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대주주인 이정훈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사기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그렇다면 당연히 피해자가 다수이고 약 1,600억 원의 사기범죄자이므로 구속기소 하여야 하는 중대 범죄자임에도 불구속으로 말이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커녕 처벌을 면할려고 8곳의 유명 로펌 소속 34명의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법 기술을 부리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20여 년째 사법정의를 외쳐오던 우리 사법적폐청산연대는 함께 분노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 한다.

- 다 음 -

1. 검찰은 회사와 피고인에 대한 판결 전 재산몰수 보전신청을 시행하라

1. 법원은 위 사건에 대하여 신속공정하게 집중심리하여 엄벌하라

2021. 09. 25.

사법적폐청산연대 대표 정윤택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의기억연대 "1715차 수요시위,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해온 수요시위가 다시 일본대사관을 향해 열린다.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7일 열리는 제1715차 수요시위를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비 인근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연대는 "비록 여전히 역사부정 세력의 집회 선점으로 평화비 바로 옆에서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원래처럼 일본대사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피해자 명예 지켜온 자리" 1992년 시작된 수요시위는 피해자들과 시민들이 33년 넘게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 모여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해온 세계 최장기 시위다. 정의기억연대는 "시민들은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되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는 마음으로 평화로운 시위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역사부정 세력 방해, 경찰의 방치로 어려움 겪어" 그러나 2020년 이후 수요시위는 일본군 성노예제 부정 세력들의 선(先) 집회신고로 인해 제자리에서 밀려났다. 정의기억연대는 "그들은 집회를 하지 않으면서도 자리를 선점하거나, 소음을 내고 피해자 명예를 훼손하며 참

정치

더보기
신정훈·용혜인 의원, '농어촌기본소득법' 공동 발의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과 도농 간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 주민에게 매달 30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나주·화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기본소득법'을 공동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농어촌 읍·면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모든 주민에게 월 30만 원, 연 360만 원 이상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도시근로자 가구와 농가의 소득격차(2023년 기준 농가소득은 도시근로자의 60.5% 수준)를 줄이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취지다. 특히 주무부처를 농림축산식품부가 아닌 행정안전부로 지정해 기존 농정 지원 차원을 넘어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 추진하는 점이 특징이다. 신정훈 의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농정 정책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이라며 "지자체와의 연계와 실행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총괄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농어촌은 대한민국의 근간이자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소득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