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26일부터 러시아·벨라루스 대상 수출통제…"러시아데스크 확대 운영"

우크라 사태 비상대응 TF…가이드라인 배포·설명회 등 실시
중국 코로나 확산도 선제 대응…봉쇄 확대시 신속통관 등 지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6일부터 57개 비전략물자 품목·기술의 대(對)러시아, 벨라루스 수출통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 데스크 확대 운영 등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

정부는 지난 25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2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겸 제9차 경제안보핵심품목 TF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역 정세불안, 국제사회 對러 제재 등으로 지속되고 있는 우리 기업 피해, 결제·송금애로 등 완화를 위한 지원조치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최근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부 지역 봉쇄조치 상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공급망 측면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애로 해소대책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영향 점검 및 대응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주에 소폭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린성 등 외 타지역은 안정화 추세여서 지난 주 봉쇄조치에 따른 일부 업종의 현지진출 기업 공장가동 차질 우려는 다소 완화되는 국면이다.

또한 여타 업종은 물류, 출,퇴근, 부품수급 등 애로는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으로, 향후 코로나19의 중국내 추가 확산 및 봉쇄조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을 준비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 내 봉쇄조치 시행 때 한국기업의 정상조업이 가능하도록 현지공관- KOTRA 무역관-무역협회 지부-한국상회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센터, 공급망 분석센터 등을 통해 기업 공급망 애로를 발굴해 유형에 따라 신속통관 지원과 제3국 대체수입선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에 따른 기업 지원 및 애로 대응, 공급망 상황 등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강구하기로 했다.

먼저 57개 비전략물자 품목,기술의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를 오는 26일부터 시행하는데, 관련 사항을 차질 없이 안내하기 위해 러시아데스크를 확대 운영한다.

57개 비전략물자 품목 상세 사양과 주요 문의사항 답변(FAQ), 수출허가 신청 절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24일에 제작,배포했다.

아울러 비전략물자는 수출통제 설명회, 수출애로 대응 설명회 및 화상상담회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건설 부문의 우크라이나 사태 및 대러 제재 관련 전담 정보제공,안내코너 신설 등 부문별 정보제공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에게는 유동성 지원,물류애로 해소,거래선 다변화, 취약 기업 밀착 관리 등 중심으로 지원이행 및 지원방식을 구체화한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까지 긴급금융지원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규대출 58건과 만기연장 104건을 지원하는 등 분쟁지역 수출입 기업 중심으로 신청 및 지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난 23일까지 2건을 지원했으며, 피해기업 전용 상담창구 운영 및 중소기업 앰뷸런스 제도를 통해 신청 후 일 주일내 신속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세정부문에서도 관세 납기연장, 분할납부, 당일 환급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고 신속통관 조치도 차질없이 이행 중이다.

특히 정부는 이전에 발표한 결제,송금애로 완화방안의 추진일정을 구체화함에 따라 무역외 거래에서는 러시아 교민,유학생들을 위한 신속해외송금제도를 지난 21일부터 러시아 5개 공관에서 확대 운영해 신청한도를 8000 달러로 높였다.

무역거래에서는 일선 금융기관의 미 정부 일반허가 대상여부 판단 관련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예외적으로 거래가 허용되는 에너지·농수산물·의료 분야에 대한 세부품목 리스트 작성을 오는 4월 우리 기업,금융기관에 조속히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유가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예정된 에너지 도입은 차질없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핵심 소재 등 주요 원자재 품목 수급도 아직까지는 특이사항 없으나 지속적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이에 국제석유기구(IEA)의 국제 비축유 방출 공식승인에 따른 물량 방출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여타 광물에 대해서도 주요국과의 공급망 공조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산 수입곡물의 경우 사료용 옥수수 계약취소물량 39만 1000톤 중 32만 2000톤을 확보하고, 식용옥수수 계약 취소 물량 27만톤도 대체입찰을 통해 24만 5000톤을 추가 확보했다.

또 사료,식품원료 구매자금 금리 0.5%p인하 시행지침을 개정하는 등 업계부담 완화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Non-GMO 옥수수 신규 수입국 발굴 및 물량 확보도 추진한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세불안 및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등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면밀한 모니터링 및 적기 대응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태 진행상황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풍부하게 제공하고, 기존의 지원제도를 빠르게 집행하면서 현장에서 추가적으로 제기하는 애로를 감안해 지원제도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개헌개혁행동마당 등 53개 시민단체, 국립대전현충원서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추모 (대전=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0월 8일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개헌개혁행동마당’(상임의장 송운학)에 참여하는 ‘국민주권개헌행동’을 비롯한 53개 시민단체 대표단이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홍범도 장군과 후손이 없는 광복군 17위 선열을 추모하는 합동차례를 올렸다. 대표단 약 20여 명은 이날 묘역 참배 후 '화이부동(和而不同)'과 좌우합작 정신을 계승해 국권국익 수호, 남북 평화공존, 국민개헌 보장 등의 실천 방안을 마련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서약문 채택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홍범도 장군·무후 광복군 17위 선열에 추모차례 1부 행사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서 김동섭 ‘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으며, 2부는 송운학 '국민주권개헌행동' 상임대표가 이어받아 참배와 헌시 낭독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항일무장투쟁 만세!", ▲"대한독립 만세!”, ▲"국권국익 수호 만세!"▲"남북평화공존 만세!", ▲"국민개헌보장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참된 자주독립과 직접민주제 실현의 길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무후 독립유공자 7,285명… 후손 확인 못 해 예우도 미흡" 송운학 상임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이곳

정치

더보기
남인순 의원, 환자 돕는다던 '환자대변인' 16%가 병원 측 변호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12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위촉된 환자대변인 인적사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56명의 환자대변인 중 9명(약 16%)이 현재 병원 측 자문 또는 소송 대리 업무를 수행 중인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는 특정 병원의 소송을 직접 대리하고 있으며, 동시에 5곳 이상의 병원에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변호사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분쟁 조정 환자대변인 제도'는 의료사고로 인한 분쟁 시, 환자 측의 권리를 법적·의학적으로 보호하고, 조정 과정에서 환자의 실질적인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의료사고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변호사 56명을 환자대변인으로 선정·위촉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이번 인선 과정에서 "의료사고 분쟁 시 환자를 조력해야 할 변호사들이 병원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온 인사들로 위촉된 것은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어 "특히 현직에서 병원 소송을 대리하거나 자문 업무를 수행하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