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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속보] 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물가폭등에 28년 만에 '초강수'

1994년 이후 최대폭…0.25→0.5→0.75%p 초스피드 금리인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초 0.5%p 인상이라는 '빅 스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조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위원회는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1.5~1.75%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초 결정한 기존 목표 범위(0.75~1.0%)에서 무려 0.75%p 오른 수치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p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로 지난 1981년 말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상하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고공행진 하는 물가를 잡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p 올리며 제로 금리 시대에 종언을 고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2년 만의 최대폭인 0.5%p(빅 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달 빅 스텝 직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0.75%p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으면서 6∼7월에도 0.5%p씩의 금리 인상을 고려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록적인 물가 상승세가 사그라들지 않으며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흔들리자 전격적으로 금리를 0.75%p 올리며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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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 논란에 "한일 간 필요한 소통 중"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금기어인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대동아전쟁'이라는 용어를 공식 SNS 계정에 사용했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에 필요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가 일본 측에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는가'에 대한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대동아전쟁) 표현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일본 측 스스로 관련 표현을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일본 육상자위대는 이달 5일 X(옛 트위터)에 "32연대 대원이 ‘대동아전쟁’ 최대 격전지 이오지마에서 개최된 일미 전몰자 합동 위령 추도식에 참가했다"고 썼다. 대동아전쟁은 이른바 '일본제국'이 서구 열강에 맞서 싸웠다는 뜻의 용어로, 식민 지배와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용어이다. 일본 패전 후 미 연합군최고사령부는 공문서에서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금지했고, 지금도 일본에서는 사실상 금기어로 인식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자위대는 사흘 만인 지난 8일 게시글을 삭제했다. 우리나라의 육군본부에 해당하는 자위대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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