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7 (토)

  • 맑음동두천 -7.6℃
  • 맑음강릉 0.3℃
  • 맑음서울 -3.8℃
  • 박무대전 -3.7℃
  • 박무대구 -2.2℃
  • 맑음울산 -0.6℃
  • 박무광주 -0.6℃
  • 맑음부산 -0.2℃
  • 구름많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5.8℃
  • 맑음강화 -6.5℃
  • 맑음보은 -4.4℃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3.6℃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경제/산업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KG컨소시엄 선정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 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초석 마련"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 계약이 인수 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Stalking-horse bid)으로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하고, 제한 경쟁 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 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5월 18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각 절차에 따라 6월 2일 공개 매각을 공고해 6월 24일 인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은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 조건을 평가한 결과, 공고 전 인수 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해 최고 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따라 우선 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게 됐으며, 조건부 투자 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됐다.

최고 득점자 및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기준에 따르면 인수대금[규모 및 요구 지분율, 납입 방식(유상 증자 또는 회사채), 자금 조달 증빙), 인수 후의 운영자금(규모 및 조달 방식(유상 증자 또는 차입), 자금 조달 증빙], 고용 승계 등 기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공고 전 인수 예정자보다 높은 득점자가 있는 경우에만 최고 득점자를 선정하고 공고 전 인수 예정자에게 우선 매수권 행사 여부를 통지하게 된다.

회사와 매각 주간사는 이번 재매각에서는 제안 금액 규모,크기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자본금 또는 부채 등)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했다.

이는 관계인집회 이전에 인수 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 예방과 인수 이후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만 하는 공익 채권의 변제 확실성도 담보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과도한 부채에 따른 장기적인 회사의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평가 결과 회생 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 대금 면에서는 광림컨소시엄이 유상 증자 방식의 3800억원과 KG컨소시엄과 같은 요구 지분율(58.85%)을 제시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보다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

한편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의 운영 자금으로 7500억원을 제시했으나 자금 조달 증빙으로 제시된 1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의 유상 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 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했으며, 재무적 투자자도 확보하지 못했다.

반면에 KG컨소시엄은 운영 자금 5645억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 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해 인수 대금에서의 득점 차이를 웃도는 높은 득점을 획득했다.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이번 재매각에서 회생 회사의 M&A 준칙을 준수함은 물론, 진행 단계마다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거나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히 회생 채권 등의 변제에 사용되는 인수 대금뿐만 아니라 인수 직후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공익 채권의 확실한 상환을 위해 인수 후 운영 자금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 재무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재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쌍용자동차는 이미 체결된 조건부 투자 계약을 바탕으로 회생 계획안을 작성해 2022년 7월 말 이전에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자동차 정용원 관리인은 "최종 인수 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 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나,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 계약보다 인수 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 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공익 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 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해와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정용원 관리인은 "신차 토레스의 사전 계약 대수가 6월 27일 기준, 이미 2만5000대가 넘어섰다"며 "이번 M&A가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앞으로 전기차 등 추가 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서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지금까지 M&A에 관심을 둔 광림컨소시엄을 비롯한 여러 인수 의향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희망브리지에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김인)가 지난 22일 밤 발생한 화재로 286개 점포 중 227개 곳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 특화시장의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실의에 빠진 상인 여러분께 위로와 응원을 전한다"라며 "모쪼록 이번 기부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크고 작은 재난마다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새마을금고중앙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전통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상인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정치

더보기
조태열 외교부 장관, 취임 첫 공식 일정…"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혁신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제지평 확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개최된 '2024년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 함께 참석하여 벤처기업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관련 협,단체 대표들로부터 글로벌화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년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벤처협, 단체장 및 유관기관장,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하였으며, 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을 주제로 하는 '2024 혁신리더 비전포럼'도 진행됐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CES 혁신상의 36.7%를 한국 중소벤처기업들이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도 "내수 비중이 높은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태열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린 것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혁신과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임을 언급하고,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경제부처로서 외교부가 수행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시장 정보와 네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