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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MBN,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 성료(종합)

'기후재난,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로의 디자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글로벌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희망브리지는 12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글로벌 기후재난으로, 희망브리지와 MBN이 함께 하는 '기후재난,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로의 디자인‘이다.

기후재난은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124개국 1,000여명의 각 분야 학자, 기업가, 정부 관계자들을 설문한 결과 기후변화 대응실패가 앞으로 10년간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위협으로 꼽혔다.

이날 포럼에는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위정환 MBN 상무,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전 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200여명이 포럼에 참석, 성황을 이뤘다.

위정환 MBN 상무는 이동원 MBN 전무를 대신해서 개회사를 통해 “지난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2년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Global Risk Report'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우리에게 닥칠 위험으로 '환경'을 꼽았다"며 "124개국 1,000여 명의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학자, 기업가, 정부 관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 질병이 아닌 '기후변화 대응실패(Climate action failure)'가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 위협으로 지목됐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위 상무는 이어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에 급격한 변화를 가져왔다면 기후재난은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스며들어 100년 후의 우리의 모습과 생활상을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기후가 가져올 변화는 국경도, 이념도 없는 문제로 인류가 지구의 공동 거주민으로서 함께 손을 맞잡고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 상무는 그러면서 "가뭄, 홍수, 산림 황폐화 등 기후재난의 다양한 형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재난 후 구호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제시되어야 한다"며 "초국경적 재난 재해에 대비하고 안전을 바탕으로 인류가 공존공영해 나갈 수 있는 토대도 만들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위 상무는 끝으로 "글로벌 기후재난 위기 속에서 이번 포럼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기후재난 대응과 국제협력에 관한 참신하고 생산적인 논의들이 오가는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2021년 8월에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인간활동에서 비롯된다고 하였다"라며 "NASA의 과학자 제임스 한센이 '온실가스가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증언한지 34년만이다"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이어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구의 평균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대비하여 1.5℃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2050년까지는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러면서 "'Now or Never!' 이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더 이상 늦출 수 없게 되었다"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이미 우리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인류의 번영을 가능하게 했던 화석연료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의식주의 모든 측면에서 화석연료에 의존하였던 우리의 생활방식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을 수 없다"며 "실제 텀블러 챌린지, 에코백 사용, 제로 웨이스트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의 변화는 MZ세대의 밈(meme)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기도 하였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계속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의 영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라며 "지구의 평균은 산업화 이전 대비 1.2℃ 가까이 상승하였으며,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도 420ppm을 넘었는데, 당면한 결과로 지구촌의 이상기후는 날로 늘어가고 있으며, 위력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작년 7월 미국의 워싱턴주와 오리건주,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서는 최고 50℃의 열돔 현상이 발생하였다"며 "100년만의 폭염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만 닷새 동안 486명이 사망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시 작년 7월에 독일과 벨기에를 강타한 100년만의 홍수는 18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며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캘리포니아의 산불은 해마다 최악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시베리아와 호주의 산불, 중국과 인도의 홍수 등 유례없는 기후재난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송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2022년 3월 울진·삼척의 산불은 축구장 3만 2천 개에 달하는 산림을 불태웠고, 2020년 여름의 장맛비는 자그마치 54일 동안이나 쉼없이 쏟아 부었으며, 2019년 4월의 고성 산불은 국지성 강풍인 양간지풍을 타고 강원도 동북부 일대를 휩쓸었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계속해서 "이상기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사실 기후재난이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고통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가뭄, 살림파괴,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주거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삶의 터전에서 쫓겨난 이재민, 폭염에 시달리는 노숙자나 쪽방촌 주민들과 같은 기후난민의 아픔을 목도하였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그렇지만 언제나 재난 현장의 일선에서 활동하는 저희 협회가 보기에는 솔직히 기후재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복합적이고 중층적으로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체계적으로 대비하려면 무엇보다 기후재난의 특성을 반영하여 법과 제도는 물론 사회적 지원시스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기후난민이랄 수 있는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어루만지려면 범국민적인 관심과 동참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1년간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쳐오며, 개인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한 구호활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고민하였고, 기후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아 왔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끝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기후재난에 대비하여 '2022 글로벌 기후재난 포럼: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로의 디자인'을 기획하였다"라며 "이 포럼이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논의와 실천을 이끌어내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제21대 국회 상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전 위원장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축사를 통해 "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2021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실가스 농도, 해수면 상승, 해수 온도, 해양 산성도 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4대 지표가 모두 작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아울러, 세계기상기구는 위의 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기후재앙'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우리나라 역시 예외가 아니다"라며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1912년부터 2017년 사이 한국의 연평균 기온은 약 1.8도 상승, 이는 전 지구 평균 기후변화 속도인 0.99도 보다 더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러한 기후변화는 우리 인류의 삶과 복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경제적 손실과 식량난을 일으키고 산불과 가뭄, 폭염, 홍수 등의 재배를 더 크게 붙들었다"고 진단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오늘 포럼을 통해 기후재난이라는 사회적 위기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위기의식이 행동으로 실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기후재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 서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예산과 정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제주연구원 김상협 원장,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줄리안 퀸타르트 공동창립자의 기조연설로 시작, 기후위기대응청년협의체 이해완 대표, 2021 UN청소년환경총회 청소년대표단의 캠페 에이시아, 우리들의 미래 김홍진 선임연구원, 가수 블락비의 비범(B-BOMB)이 '행동하는 MZ세대, 더 나은 세계로의 도전'을 주제로 대국민 캠페인 청년세션을 진행했다.

이어 '기후재난 함께하는 더 나은 세계 디자인'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MBN 한성원 사회정책부 차장이 사회를 맡고, 부경대학교 김백민 환경대기과학과 조교수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태성 연구관,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 김정희 사무총장이 기후재난을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에는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 현대미술작가 단국대학교 김지훈 교수, 가수 버나드 박이 참여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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