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 흐림동두천 26.8℃
  • 맑음강릉 31.5℃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9.0℃
  • 구름많음대구 32.4℃
  • 구름많음울산 31.4℃
  • 구름조금광주 31.9℃
  • 구름많음부산 32.3℃
  • 구름많음고창 31.0℃
  • 구름많음제주 32.5℃
  • 구름많음강화 26.7℃
  • 구름많음보은 29.7℃
  • 구름많음금산 29.9℃
  • 구름많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4.4℃
  • 구름많음거제 30.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당론 발의...박홍근 원내대표 "주가조작·허위경력 등 대상"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학계의 목소리에 김 여사가 답변할 차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의 각종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특검) 임명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라는 학계의 목소리에 김건희 여사가 답변할 차례"라며 "개인적인 논문 표절을 넘어 금품이 오가는 논문 대필까지 성행하는 세태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대통령 부인이라서 면죄부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김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며 "지난해 12월 당시 표를 얻으려고 대국민 사과까지 나섰던 김 여사는 지금은 '다 알아서 하는' 검찰과 경찰 뒤에 꼭꼭 숨어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의)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학위논문을 자진 철회하고 각종 법령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영교 최고위원도 "저희가 오늘 특검을 당론으로 발의하게 될 것"이라며 "박사라고 하더니 주가조작 박사인가, 논문조작 박사인가, 아니면 학력조작 박사인가 하는 말이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한 '김건희 특검법'은 의원 14명의 공동발의자가 함께한 가운데 이미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

당시 발의된 법안의 특검 수사 대상은 박 원내대표가 지작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은 물론 허위 학력·경력 의혹,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관련 뇌물성 협찬 의혹, 대통령 공관 인테리어 공사 특혜 수주 의혹,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 비선 수행 의혹 등 5가지가 담겨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 법언을 뼈대로 주가 조작 의혹과 허위 경력 의혹, 뇌물성 협찬 의혹 등 세 가지로 좁힐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 인테리어 공사 의혹이나 비선 수행 의혹 등은 지난달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에 포함된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 '투트랙'으로 밝히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 특검법이 실제 국회를 통과, 특검 수사가 현실화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이 169석의 다수를 점하고 있지만,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으므로 특검법이 통과되려면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는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하더라도 현행법상 본회의 통과까지는 최장 330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민주당의 특검법 드라이브는 검찰의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항하기 위한 민심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즉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를 전격 통보하고, 이 대표가 불출석으로 맞서자 곧바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자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또한 김 여사의 논문과 관련 여론이 나빠지고 있으며, 경찰의 각종 사건에 대한 불송치도 매우 나쁜 여론을 타고 있어 민주당은 여론전에서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찬성률이 60%가 넘는 등 여론도 우호적이라는 판단도 하고 있다.

이에 특검법을 두고 국회에서 힘겨루기를 해도 민주당이 여론전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판단한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도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기 바란다"는 말로 여론전을 시작했다.

i24@daum.net
배너
박철언 전 장관, 등단 30주년 기념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제5공화국의 설계자', '제6공화국의 황태자' 등으로 불리며 권력 한복판에서 현대사를 호령하며 30여 년간 국회의원과 장관 등을 지내며 정계에 몸 담았던 박철언 전 장관(전 정무제1장관·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제 13, 14, 15대 국회의원, 현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변호사·시인)이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여섯 번째 시집 <바람을 안는다>를 월간문학 출판부를 통해 출간했다. 박 전 장관은 이번 시집에서 자작시 80편을 통해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삶, 죽음, 만남과 이별에 대한 성찰, 세상살이의 기쁨, 슬픔, 아픔, 그리움, 안타까움을 영혼의 울림으로 담아'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벼운 차림으로 봄 산에 오르면 초록초록 푸르름 속에 바람이 안는다 너의 눈동자를 보면서 꽃처럼 너를 안는다 바람이 볼을 부비면 춤을 추고 싶다 이슬비에 젖어드는 교향곡 같은 봄 바람 꽃잎이 흘날려 꽃비가 되니 황홀경이다 내가 너를 피어나게 해야하는 사람이라 생각하니 마음에 바람이 분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바람을 안는 것인가 - 본문 중 표제시(標題詩) '바람을 안는다' 전문 박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 스위스·독일에서 기후환경 탐방 (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지자체 최초로 해외 경험이 없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취약계층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이하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 처음으로 진행하는 국제문화교류사업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국제문화교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안목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 사업이며,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가 위탁해 수행한다. 2000년 문을 연 서울시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특화시설인 미지센터는 청소년들이 세계화 시대에 국제적 소양과 상생의 지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문화교류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50명을 선발해 9월 5일부터 13일까지, 7박 9일간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격 기준은 해외 방문 경험이 없는 서울시 거주 취약계층 청소년이며, 참가비는 여권 발급비를 제외하고 전액 무료이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정치

더보기
외교·통일·국방부 공동, 2030 자문단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통일·국방부는 7월 17일(수) 각 부처 청년보좌역이 주관하는 '외교안보부처 2030 자문단 역량강화 세미나'를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세미나에는 각 부처의 청년보좌역(2030 자문단 단장)과 청년인턴, 2030 자문단원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외교안보부처 2030 자문단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오전에는 5~6명씩 5개의 팀을 구성하여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 역내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한국의 전략적 대응방안 , 북한이탈주민의 사회통합 방안 등을 포함하여 5개 외교안보 주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이러한 토의시간에는 변화된 안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자간 협조 체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한편 청년세대가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어서 오후에는 정태진 교수(평택대)가 국제 사이버안보 분야의 현 상황과 급증하고 있는 국내 사이버 위협, 이에 대응하는 정부 정책에 대하여 강연을 했다. 약 1시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