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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정희', 10월 7일~8일 이틀간 구미 강동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난세를 끝내다, 뮤지컬 박정희'..."역사적 사실 담아내"
한태준 박정희재단 상임이사, 박근혜 전 대통령 등도 본 뮤지컬 관람 조심스럽게 점처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난세를 끝내다, 뮤지컬 박정희'가 오는 10월 7일~8일 이틀간 구미시 강동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5.16혁명, 월남참전,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 산업화·근대화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걸출한 영웅이지만 일각에선 민주화를 탄압한 독재자란 비판을 동시에 받는 현대사의 문제적 인물로 꼽힌다.

현대사 곳곳에 녹아 있는 박정희의 업적과 위대함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경제적 고통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일종의 타는 목마름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다.

작년 2월 말 첫 공연인 부산 해운대 공연 이후 이미 공연 횟수만 70여회 공연을 마무리 했다.

최근 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지면서 이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작사 측은 저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현실화되면서 박정희의 경제 성공 신화를 뮤지컬을 통해 확인해 보려는 관객이 많이 온다고 설명한다.

박정희와 함께 등장하는 이병철과 정주영, 그리고 포항제철 박태준 회장의 역할도 흥미롭다. 이와 함께 김일성의 '강병부국'에 맞서 '부국강병'을 이뤄내는 박정희의 중단 없는 전진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여기에 청와대의 야당으로 불리던 육영수 역에 김효선 배우가 캐스팅된 것도 극에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특히 정치와 정파를 뛰어넘는 노동운동가인 전태일 열사의 모습이 감동적이며 김재규와 차지철의 권력투쟁도 사실적 묘사와 함께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부훙발전의 기초를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흥미로움을 연출한다.

'뮤지컬 박정희'는 총 2막으로 구성되었다.

1막은 처녀 육영수와 박정희의 운명적인 만남에서 결혼에 이르기 과정을 그려낸다.

이어 5.16, 그리고 1961년도 동대문 시장의 상인들의 모습과 함께 가난했던 시절의 시대적 배경을 묘사해 준다, 또, 박정희는 울산에 신공업도시를 만드는 계획으로 라인강의 기적을 이룬 독일을 능가하고 가난을 몰아내는 단초를 만든다. 이어 극중 박 대통령과 삼성 창업주 이병철이 등장해 공장을 세우는 등 경제발전을 독려하는 박 대통령의 모습도 그려진다.

1막 언저리에서의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이 독일에 건너가 뤼비케 대통령과 만나 차관제공을 약속받는 유명한 일화도 등장한다. 그밖에도 월남전 참전, 경부고속도로 공사 결단의 모습 등을 그리면서 국토의 동맥인 경부고속도로 현장을 보여준다.

2막에서는 국민들의 일대 정신혁명 성격의 새마을운동과 국내에서의 절대적 반대 여론을 물리치고 포항제철을 세운 박 대통령의 결단과 육 여사가 세상을 뜬 후 수출 등 고도성장을 해 가는 과정에서 유신이란 어두운 그늘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박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극의 마지막 장이 오르면 관객은 그의 고뇌와 결단에 대해 음미해보게 된다.

'뮤지컬 박정희'는 박 대통령 뿐 아니라 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굵직굵직한 인물들을 만나는 재미도 선사한다.

또 박 대통령 일가의 단란한 모습도 그리고 있다. 육영수 여사와 영애인 박근혜 대통령의 행복한 한때를 그리는 한편, 소록도를 방문한 육 여사의 에피소드를 통해 영부인의 롤모델로 그려진 육 여사의 진실한 모습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뮤지컬에는 박정희의 정치적 라이벌 김일성과 카터 미국 대통령, 고 백선엽 장군 등도 그려지면서 관객에게 더욱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박정희'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기획하고 제작했다.

김 전 사장은 '이순신의 바다'와 '화랑의 혼, 대왕문무' 등 역사뮤지컬 전문 제작업체인 '뮤지컬 컴퍼니에이'의 대표로 있다.

한편 박정희 탄신 105주년을 앞두고 뮤지컬 박정희가 고향을 찾는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이유 등으로 지난 4년간 박지만 회장과 유족들이 구미 고향을 찾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박지만 회장과 외손자인 한태준 박정희재단 상임이사 등이 본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구미시 강동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특히 달성 사저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도 조심스럽게 점처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뮤지컬박정희의 기획·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A 대표인 김재철 전 mbc사장도 곧 달성 사저를 방문해 초대장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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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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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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