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7 (화)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10.5℃
  • 연무서울 13.7℃
  • 맑음대전 15.0℃
  • 맑음대구 16.8℃
  • 맑음울산 11.6℃
  • 구름많음광주 15.2℃
  • 맑음부산 13.1℃
  • 맑음고창 11.6℃
  • 구름많음제주 14.6℃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4.8℃
  • 맑음강진군 14.2℃
  • 맑음경주시 12.4℃
  • 맑음거제 12.7℃
기상청 제공

돌체클래식, '작곡가 이안삼 탄생 80주년 기념…제8회 돌체 열린음악회' 개최

9월 12일(화) 오후 6시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은 4일, 한국예술가곡의 거장 작곡가 이안삼 작곡가 탄생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오는 9월 12일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안삼 작곡가는 1943년 9월 12일 일본 나고야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에 아버지의 고향 김천으로 돌아와 김천고를 졸업하고, 트럼펫을 잘 불어 서라벌예대 기악과에 입학했다.

가곡 '가고파'를 작곡한 스승 김동진 선생이 작곡과로 전과할 것을 권해서 작곡과로 전과를 했고, 스승이 경희대로 옮겨가자 그도 경희대 작곡과로 적을 옮겼다.

졸업 후 39년 동안 마산중, 김천고에서 교편생활을 하면서 브루클린 음대 작곡과와 줄리어드 음대 지휘과를 수료했다.

그는 정년퇴임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는데, 어느 날 서울에 와서 경희궁 터를 산책하며 벤치에 수 시간을 앉아 생각하다 결단을 내렸다고 한다.

'아내 옆에서 편하게 살기보다, 늘 깨어있는 자유인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 행정의 중심지인 광화문 특히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거처를 정해야겠다' 마음먹고, 퇴직 후 2006년부터 '경희궁의 아침' 4단지 9평의 오피스텔에서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안삼 작곡가는 2008년에 인터넷 다음에 '이안삼 카페'를 개설했고 카페지기로서 직접 카페를 관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회원이 들어왔다.

그중에 노래 부르기를 희망하는 회원들이 있어, 가곡교실을 만들고, 또 LeeAn중창단을 만들어 지도하여, 녹음하기도 했으며, 노래하겠다는 사람이 늘어나자 '이안삼 Music Academy'를 만들어 정기 연주회를 하고, 또한 일 년에 두 차례 '이안삼 카페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안삼은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이 노래를 배우고자 하는 욕구와 노래 수준이 높은 것에 놀라워하며, 애호가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공유하며 문화 운동으로 한국가곡 시장을 개척해 나갔다.

그는 우리나라 보통사람들이 부르는 노래를 전 세계에 알리자며 이안삼 카페 해외 공연을 추진하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중지가 되어 안타까워했다.

이안삼은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등 가곡 300여 편, '메밀꽃 필 무렵' 등 합창곡 100곡, '선하신 목자'들 성가곡 100곡 그리고 기악곡 14편을 작곡했다.

그가 생존해 있다면 여든 살, 산수를 맞이하게 된다.

서영순 돌체클래식 대표는 "이안삼 작곡가 생전에 생신음악회를 3회 개최한 적이 있으므로, 그의 탄생일인 9월 12일에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그의 탄생 80주년 기념 음악회를 하면서 그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연진은 이안삼과 인연이 깊은 전문성악가와 애호가들로, 그의 작품 22곡과 스승 김동진의 작품 한 곡, 애제자이자 음악적 동지였던 작곡가 장동인의 신작 가곡 등 총 24곡이 연주된다.

초청 성악가 소프라노 김지현(상명대 교수)는 이안삼이 가장 아끼던 성악가 중의 한 명으로, 중국에서 음반을 발매한 스타 성악가로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는데, 이번에 '어느 날 내게 사랑이'(다빈 시)와 '마음 하나'(전세원 시)를 연주한다.

호소력 짙은 음색과 풍부한 감성의 바리톤 김보람은 장동인 작곡가의 신작 가곡인 '수선화'(이석수 시)를 세계초연으로 연주하는 한편, 우강 한상완 시인이 소설가 박경리 선생을 그리워하며 지은 시에 이안삼이 곡을 붙인 '여름 보름밤의 서신'을 연주한다.

이번 돌체 열린음악회는 우리 가곡의 세계화를 위한 일환으로 중국인 성악가의 무대를 마련했다.

현재 상명대에서 소프라노 김지현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박사과정 중인 소프라노 정설범이 '월영교의 사랑'(서영순 시)을 연주한다.

또한, 음악회에서는 금슬 좋은 부부가 함께 출연하여 감동을 배가시킨다. 대구에서 비뇨기과 명의로 유명한 바리톤 최경진은 5년 전 갈비뼈가 부러져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본인의 칠순기념음악회에 참석해 준 이안삼 작곡가를 그리워하며 '그리운 그대'(이한숙 시)를, 역시 피부과 전문의인 부인 소프라노 신혜원은 '그대 어디쯤 오고 있을까'(김명희 시)를 연주한다.

탈북성악가인 소프라노 김성실은 '풀잎의 노래'(신영옥 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역임한 바리톤 조주태는 이안삼 카페 음악회 무대에 여러 번 연주를 한 깊은 인연으로 '그리운 친구여'를 노래하며 이안삼을 기린다.

'느티나무'(김필연 시)를 연주하는 소프라노 이명숙은 시인으로서 '제1회 이안삼 가곡제'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인사동 예술인 모임 '시가모' 회장 바리톤 김상경은 이안삼의 대표곡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문효치 시)를, 약학박사인 소프라노 최금주는 '그대가 꽃이라면'(장장식 시)을 연주한다.

소프라노 박상희와 테너 나성곤은 이중창으로 '우리의 사랑'(서영순 시)을 환상적인 호흡으로 연주하며, 한국가곡 공연의 판도를 바꾼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이사장인 소프라노 정원 이경숙은 '나 혼자 듣는 그대의 노래'(한여선 시)를 연주한다.

최근 별빛가곡 콩쿨에서 대상을 받은 바리톤 박원석은 고영복 시인이 아들을 군에 보낸 후 노심초사하면서 아들을 향해 혼자 나누던 이야기 '나지막한 소리로'를 연주하고, 변호사로 활동 중인 테너 김인원은 이안삼의 대표가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김명희 시)를 연주한다.

2부 첫 순서는 이안삼 작곡가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우강 한상완 시인이 이안삼 작곡가 탄생 80주년에 '그리움은 물밀 듯 사무쳐 오고' 축시를 낭송하고, 소프라노 김보영은 이안삼이 창시한 클래 팝의 대표곡 '금빛 날개'(전경애 시)를, 테너 문상준은 이안삼의 작곡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스승 김동진의 '가고파’'(이은상 시)를, 환경공학 박사인 바리톤 이상은은 '솟대'(김필연 시)를 연주한다.

고등학교장을 역임한 소프라노 이혜숙은 '고독'(이명숙 시), 테너 박동일은 최숙영 시인 본인의 황혼 인생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가을들녘에 서서'(최숙영 시)를 연주하고, 대구 중구문화원장이며 심장내과 전문의 바리톤 이상민은 '그리움'(황여정 시)을 연주하고, 소프라노 김란, 김보영, 박상희, 테너 문상준, 바리톤 박원석이 혼성중창으로 '그런 거야 사랑은'(최숙영 시)를 연주한다.

산업은행 부총재를 역임한 테너 이윤우는 '세월의 안개'(안문석 시)를 연주하고, 출연진 관객 다 함께 이안삼 합창곡의 대표작 '우리의 사랑'(서영순 시)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음악회 기획과 진행은 이안삼 카페 회장을 역임한 돌체클래식 대표 서영순 시인이 맡았으며, 피아노 반주는 대학 시절부터 이안삼 작곡가와 인연을 맺고 카페음악회 등 이안삼 음악회마다 호흡을 맞춘 음악의 동지이자, 이안삼 작곡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애제자 장동인 돌체클래식 음악감독이 맡고, 영상은 김문기 돌체클래식 촬영감독이 담당한다.

돌체 열린음악회는 모든 자리 무료초대로 진행이 된다.

sys2770@hanmail.net

배너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시와 바다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문학의 길
·동아시아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 시인의 날'과 대만-베트남 문학 교류 행사를 계기로 세 나라 문인들의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면서 한국·대만·베트남을 잇는 새로운 국제 문학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번역과 창작, 역사 탐방과 시민 문화 교류가 결합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문학이 서로의 언어와 기억을 공유하는 문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동아시아의 바다가 다시 문학의 길로 열리고 있다. 2026년 3월 14일 오전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국립 청쿵대학교 대만어문학과(國立成功大學台灣文學系台) 강당에서 제4회 대만 시인의 날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대만 문학단체와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오후에는 타이베트남문학관에서 대만과 베트남 시인·작가들이 참여한 시 낭송과 문학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대만문필회, 발지 타이어 재단, 대만 로마자 협회, 그리고 성공대학교 베트남연구센터와 대만문학과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 문학 교류 행사로, 대만과 베트남 문학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 낭송과 작품 토론,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선생님과 교직원이 숨 쉬는 학교 만들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의 숨 쉬는 학교–경기형 기본교육 5대 공약' 가운데 두 번째 공약인 '교직원의 일–교직원이 존중받으며 일하고 성장하는 학교'를 위한 4대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유 예비후보는 "학교가 숨 쉬려면 아이들뿐 아니라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도 숨 쉴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 학교 현장은 반복·악성 민원과 과도한 교무행정, 불분명한 역할 구조로 인해 교직원의 소진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은 △민원 대응체계 개편 △교무행정 부담 완화 △학교 내 역할·권한 정립 △교직원 전문성과 회복 지원 등이다. 먼저 교직원 보호를 위해 학교민원 통합지원체계인 '학교민원119'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대표전화와 온라인 창구를 연계해 일반 민원과 특이 민원을 구분 접수하고, 반복적이거나 위협적인 민원은 교사가 아닌 공적 시스템이 대응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에 특이민원 전담 처리반을 설치해 접수와 초기 대응, 학교와 보호자

정치

더보기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모현읍 학생 장거리 통학… 가장 빠른 학교 설립 해법 찾겠다" (수원=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을 지낸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등학교가 없어 장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용인 모현읍 학생들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설립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12일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에서 열린 고등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학교 신설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모현읍은 인구 약 3만5000명의 대규모 주거지역임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지역 학생들이 인근 포곡읍이나 광주시, 성남시 등으로 왕복 2시간에 가까운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모현에는 고등학생은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는 없다"며 "지역 내 유일한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인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로 일반계 학생 배정이 가능한 공립 고등학교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모현읍 학생들은 선택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또다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립 고등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 소유 부지인 모현중학교 인근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