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사회

‘불법 폐수' 배출 특별단속 150곳 적발

부산, 인천 등 하수처리장 3곳 고발 조치

[미래일보=한창세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상반기 폐수 불법배출 특별단속을 통해 고농도 폐수가 유입되던 인천 승기하수처리장, 부산 강변하수처리장, 대구 달서천 하수처리장 등 3곳의 하수처리장의 유입 폐수에 대한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환경_00000.jpg

이번 특별단속은 국정과제인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및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확대’에 기여하고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인 ‘불법 폐수배출 관행근절’을 위한 것이다. 

 

특별단속은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을 주축으로 부산과 인천, 대구와 지자체, 하수처리장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단속 전인 6월 초 COD 농도가 1618.5㎎/L였던 인천 승기하수처리장의 유입 폐수는 단속 이후인 6월 중순 490.1㎎/L를 기록했다. 

 

부산 강변하수처리장은 253.9㎎/L에서 202.7㎎/L로 개선됐으며, 대구 달서천 하수처리장도 527.1㎎/L에서 132㎎/L로 대폭 낮아졌다. 환경부는 이번 단속을 통해 150개 사업장 중 40곳(4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26.6%의 적발율울 보였다. 

 

환경.jpg

 

위반 사항 중 폐수무단방류 3건,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15건, 폐기물유출 1건, 대기방지시설 부적정운영 3건, 대기배출시설 미신고 1건 등 22건은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조치했다.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 9건, 변경신고 미이행 4건, 기타 폐기물보관기준 위반 1건, 운영일지 미작성 7건 등 20건은 관할 행정기관에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부산시 하수슬러지 육상처리시설(부산시 강서구 소재)은 슬러지 건조과정에서 발생한 응축폐수를 화학처리만 한 후 생물학적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배출할 수 있는 불법배관을 설치하여 총질소(T-N) 농도가 321.9㎎/L(수질기준 60㎎/L)로 수질기준의 5.3배를 초과한 420톤의 폐수를 무단배출하다 적발됐다.

 

형제산업(대구 북구 소재) = 금속 연마폐수를 화학 반응조에 약품과 침전도 시키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 무단배출하여 COD 농도가 8,608.6㎎/L(수질기준 130㎎/L)로 수질기준을 66.2배 초과한 57.5톤의 폐수를 무단배출하다 적발됐다.

 

안성공업사(대구 북구 소재) = 폐수 배출시설인 금속제품 제조시설(절삭유 저장시설 용량 3.3m3, 기준용량 0.1m3)을 설치·운영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절삭유가 포함된 청소수(COD 4,904.9㎎/L)와 폐기물인 폐유(기름성분 414,310.0㎎/L)를 우수(빗물)로에 유출시키다 적발됐다.

 

한창정밀(대구 북구 소재) = 폐수 배출시설인 금속제품 제조시설(절삭유 저장시설 용량 0.7m3, 기준용량 0.1m3)을 설치·운영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았고 금속 스크랩 보관장에서 절삭유를 역시 우수(빗물)로에 유출(COD 12,012.0㎎/L)시키다 적발됐다.

 

(주)효산LPL(인천 남동구 소재) = 폐수배출시설인 이화학실험실 110m2(기준 10m2)을 설치·운영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았고 역시 실험실에서 배출되는 폐수를 우수로로 유출(COD : 381.4㎎/L)시켰다.

 

현대노즐(인천 남동구 소재) = 폐수배출시설인 금속제품 제조시설(절삭유 저장시설 용량 10m3, 기준용량 0.1m3)을 설치·운영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로 적발됐다. 이번 단속은 폐수관로 오염도가 높은 지역에 대해 전수조사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위반업체의 40%인 16곳의 업체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았다.

 

미신고 배출업체 중 14곳은 절삭유 취급 금속제품제조업(선반, 밀링 가공 등)으로 사업자의 인식부족, 지자체 단속여건 악화(경기침체, 단속의지 부족 등)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신고 배출업체는 오염물질을 방지지설 없이 그대로 배출할 개연성이 높고 지도·단속 대상에도 제외되어 오염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환경부는 미신고 배출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규모의 공장이 등록할 경우 배출시설 설치확인 의무화 규정을 신설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배출시설 설치확인 의무화 규정 신설이전이라도 환경성 검토를 강화하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미신고 배출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폐수 배출업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 폐수배출 관행 근절’을 위해 관련기관 협업, 홍보?교육 등의 후속조치를 추진한다.

 

간헐적으로 고농도로 유입되는 폐수를 정상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유입수 안정화시설(유량조정조, 완충저류조 등) 설치, 폐수계열과 생활하수를 분리 처리하는 등 근본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수처리장에 관로관리 책임을 부여하여 취약시간대 관로조사, 특별단속 등 무단배출업체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한다.

 

배출시설 관련규정을 미숙지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장등록업체에 대한 배출시설 설치신고 규정 등 맞춤형 환경교육도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채수만 환경부 환경감시팀 과장은 “폐수 불법배출은 하수처리장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가장 큰 원인일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폐수처리 비용을 하수처리장에 떠넘겨 국세 낭비를 초래한다”며 “적극적인 불법폐수 단속은 국세 낭비를 막고 친환경기업 육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더보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