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보=한창세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015년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2014년 대비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 여름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4년과 2015년의 7월 5일~7월 11일까지 동기간 대비,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16.9명에서 24.5명으로 45.0% 증가하고,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재원 환자 수는 1.5명에서 2.9명으로 93.3% 증가했다.
또한 2015년 27주(6월 28일~7월 4일)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는 23.1명,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는 2.7명에 비해 28주의 환자수가 늘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여름철 유행성 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일 각 지자체에 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을 전달하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많은 발생을 보이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연령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75.4명, 급성출혈성결막염은 7~19세 연령군이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행성 눈병 감염 예방 수칙
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철저히 씻는다.
② 손으로 얼굴, 특히 눈 주위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③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유행성 눈병 환자행동 수칙
① 눈에 부종, 충혈 또는 이물감 등이 있을 때에는 눈을 만지지 않는다.
② 증상 완화 및 세균에 의한 이차 감염 또는 기타 합병증 예방을 위해 안과 진료를 받는다.
③ 환자는 전염기간 2주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거나 사람이 많은 수영장 등은 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