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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법인 합병시 등록면허세 신고납부 절차 간소화된다

하나·외환은행 합병 시 230억 원 비용절감 예상

(서울=미래일보) 정정환 기자 = 앞으로 법인 간 합병 시 발생하는 등록면허세의 신고납부 절차가 간소화된다.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등록면허세 신고납부 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기존에는 저당권의 명의이전을 위해 담보물건이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각 담보물건 별로 등록면허세 신고를 하고 납부영수증을 교부받아 세금을 납부한 후, 그 영수증을 첨부하여 등기접수를 신청해 왔다. 하지만 이럴 경우, 금융기관 합병과 같이 대량의 저당권 이전등기가 발생할 때에는 합병법인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또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낭비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우선「은행합병 관련 등록면허세 신고 및 납부절차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고,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보완해 오는 9월 1일 이후부터 행정자치부를 통해 일괄하여 전산신고 및 전자납부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그 첫 사례로, 하나-외환은행 합병에 따른 근저당권 이전시 행정자치부를 통해 일괄하여 등록면허세 신고자료를 제출하고 부과자료를 전송받아 전자 납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하나-외한은행 합병법인의 경우 70여만 건의 저당권 이전등기에 따른 인건비, 교통비 등 210억여 원이 절감될 전망이다. 자치단체의 경우에도 70여만 건의 등록면허세 납세고지서 발행 등에 따른 약 20억 원의 행정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등록면허세 신고·납부 절차 간소화 방안을 금융기관 외 다양한 형태의 법인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진환 행정자치부 지방세제정책관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납세자 편의 위주의 지방세 신고납부 절차간소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의 납세협력비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환 기자(jhj00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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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광규 시인, 따뜻한 밥 한 끼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는 시 그림책 <얼굴 반찬>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늘 당신의 밥상머리에는 어떤 얼굴 반찬이 있을까? 여린 풀과 벌레와 곤충을 밟지 않으려고 맨발로 산행하는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시를 쓰고 있는 공광규 시인이 따뜻한 밥 한 끼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을 채워 주는 시 그림책 <얼굴 반찬>(주유진 그림)을 최근 도서출판 바우솔을 통해 발간했다. 예전에는 2대 또는 3대가 한집에 모여 살았다. 게다가 가끔 외지에 나가 사는 고모와 삼촌도 방문하고, 먼 친척들도 찾아와 끼니때면 함께 식사했다. 이웃과의 왕래도 잦아서 서로서로 자기 집 드나들듯이 오가며 함께 밥을 먹고 대화를 나누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점점 시대가 변하면서 핵가족화되고, 이웃과의 단절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얼마 되지 않는 가족끼리도 시간 맞춰 같은 식탁에 앉아 밥 한 끼 먹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혼밥’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았고, ‘핵가족’을 넘어 ‘핵개인’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우리네 밥상머리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며, 그 속에서 지켜야 할 가족 또는 공동체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책을 보며 일상에서 바쁘다는 이유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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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남북한 신뢰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남북한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25회 국무회의에서 한 총리는 "북한은 지난 5월 28일 오물 풍선을 살포한데 이어 29일부터 GPS 전파교란 공격을 자행했고, 우리 정부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30일에는 탄도미사일 18발을 발사했으며 지난 2일에는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함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특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오물 풍선 살포 또한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면서 "GPS 교란은 민간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몰상식하고 저열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긴급 NSC 상임위원회 등을 개최해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 바, 이미 유명무실화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군의 대비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이러한 조치는 우리 법이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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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하고, 출산크레딧 확대하는 연금개혁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 국민연금 지급보장을 명문화하고 출산크레딧을 확대하는 연금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남인순 의원은 5일과 7일에 걸쳐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하였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 가입자는 노후에 정부가 연금지급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이 감액되거나 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하며, "국민연금과 달리 공무원연금·군인연금·사립학교교원연금 등은 이미 국가가 연금급여 지급을 보장하고 있어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국민연금제도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고 연금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제고하기 위하여 법률에 국가의 지급보장 책임을 명시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은 출산율 제고 및 여성들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일명 '출산크레딧' 제도를 도입하여 둘째 자녀 이상부터 출산 자녀당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추가로 산입하여 주고 있다. 남인순 의원은 "현행법은 자녀가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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