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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대만 '진국사'와 함께 청송 산불 이재민에 전자레인지 720대 기부

국경을 넘어선 연대와 우정, 산불 피해 주민 일상 회복 지원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회장 배선희)는 지난 5월 13일, 대만의 세계적 불교 사찰 '진국사(鎮國寺)'와 협력하여 경상북도 청송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자레인지 720대(총 약 8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24일 청송군 주왕산면과 부동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며 임야 100ha 이상을 태우고 수십 가구의 민가와 농가, 축사, 비닐하우스 등 생계 기반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는 대만 진국사의 광심 큰스님과 협의하여 대만 현지에서 모금한 성금을 'K헤리티지재단(이사장 박동석)'을 통해 전달받았고, 이를 전액 전자레인지 720대 구입에 사용했다.

해당 물품은 경북 청송군청에 공식 기탁되었으며, 지역 주민의 임시주거 생활과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실용적 기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선희 회장은 청송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윤경희 청송군수와 면담을 갖고 "이번 기부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자비 실천의 결실"이라며, "청송군의 고통에 공감한 진국사 광심 큰스님의 따뜻한 뜻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 회장은 또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연대의 정신을 앞으로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배선희 회장 외에도 박동석 K헤리티지재단 이사장, 강석재 아시아기자협회 부회장 겸 대한한궁협회 상임부회장, 문귀호 K헤리티지재단 활용실장, 이정희 청송향토사연구소 부소장, 신종철 사진작가 등이 함께해 민간 차원의 국제 인도주의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기부는 한국과 대만 간의 민간 교류가 실질적 재난 지원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국제 시민 연대와 구호활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뜻깊은 선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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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최임수, 첫 소설집 <쳐 죽여도 시원찮을>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유려하고 사유 깊은 문체로 인생의 비극과 구원을 탐구해 온 소설가 최임수가 첫 소설집 <쳐 죽여도 시원찮을>(도화 刊)을 출간했다. 오랜 방송 생활과 창작 활동 속에서 길어 올린 9편의 단편은 인간 존재가 맞닥뜨리는 극단의 순간을 다루면서, 사회 구조와 개인 심리, 욕망과 윤리의 경계에서 빚어지는 서사를 세밀하게 포착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구모룡 전 해양대 교수는 "최임수는 복잡한 인간 심리와 사회 구조를 절묘하게 엮어내는 작가"라며, "그의 소설은 낭만과 냉철함이 교차하는 특이한 문체적 온도를 지닌다"고 평했다. 수록작 '묵주'는 종신서원을 한 ‘루치아’ 수녀가 환속 후 사랑과 결별을 겪고, 영원한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사라짐'을 택하는 이야기로, 영지주의적 사유와 낭만주의를 결합한 관념소설이다. 한국농어촌문학상 대상 수상작 '달의 바다'는 성적 금기와 폭력, 그리고 치유와 화해의 과정을 해안 마을의 파도처럼 밀려드는 서사로 담아냈다. '마틸다'는 가출한 엄마와 아버지의 폭력 속에서 영화 속 인물 '마틸다'로 자아를 위장하는 소녀의 고백을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표제작 '쳐 죽여도 시원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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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등 장관급 6명 인선…"상상력과 실천으로 난제 해결" (서울=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인사에 대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상상력과 신속한 실천으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이다. 중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감에 이르기까지 40여 년을 교육 현장에서 보낸 최 후보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며 지역 균형 발전에도 깊은 이해를 쌓았다.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 이행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원민경 변호사다. 민변 여성인권위원장과 국회 성평등 자문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왔다. 원 후보자는 “양성평등은 사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통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성평등 사회 구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명됐다. 소득 불평등 해소와 공정한 경제체제 연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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