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전두환 정권 말기 1987년 11월 29일에 발생한 대한항공 858(KAL858)기에 대한 재조사를 주장하는 '1987, 전두환 그리고 KAL858기 사건' 토론회가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대책본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전두환 정권에 의해 KAL858기 사건이 기획됐다는 사실이 안기부 ‘무지개 공작’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며 "사건의 진실은 모두 국정원에 의해 철저히 은폐됐고, KAL858기 가족들의 진실을 향한 외침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개회 배경을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당시 정부의 사고 수색과 조사도 요식행위에 불과했고, 폭발물 문제도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김현희의 진술도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사건 재조사와 재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여는 말을, 김성전의 '이 따위의 항공기 사고 KAL858'와 심동수의 '과연 폭발물의 진실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영등포구 문래동 4가의 재개발 방식과 관련해 '토지소유주 방식'과 '조합방식'을 놓고 영등포구청(구청장 조길형)과 '문래동 4가 도시환경정비사업 지주협의회'(이하 지주협의회, 회장 이화용)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견서'의 법적 정당성을 놓고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그동안 지주협의회에 대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민 동의서'를 받아와야 한다고 지도해 왔으나 이와 반해 공공방식인 조합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서'를 받아들여 추진위를 구성한 사실이 있기 때문이다. 지주협의회는 앞서 "2010년경 지주 400명으로 임의단체 등록을 한 후 재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문제는 영등포구청이 지난 2016년 8월경에 갑자기 양식이 틀렸다는 이유를 들며 팩스로 문서를 보내 바꾸라고 하면서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즉 그동안 지주협의회가 공유자 포함해 토지소유주가 617명에 달하는 문래4가 재개발 정비구역에서 새롭게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그럼에도 또 다른 재개발방식인 조합방식에 대해서는 동의서 대신 '의견서'로 이를 대체하고 조합추진을 승인해줬기 때문이다. 지주 입장에서 법적 구속력이 강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30대의 여성 웹디자이너가 지난 1월3일 장시간 노동과 살인적 야근, 부당한 회사 관행에 못이겨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유족인 장향미 씨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병욱 변호사가 함께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에스티유니타스 고발 기자회견'을 통해 "근로기준법만 지켰어도, 내 동생은 살아있었을 것”이라며 피 맺힌 목소리로 울부짖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에스티유니타스의 웹디자이너였던 故 장민순씨화 관련한 문제점이 조목조목 지적했다. '공인단기·스콜레 디자이너 과로자살 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3일, 에스티유니타스 웹디자이너인 故장민순님이 세상을 떠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2년 8개월 동안 힘들게 버텼던 회사를 그렇게 퇴사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고인의 교통카드 기록을 토대로 분석한 근무시간을 보면,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법정한도인 12시간을 넘겨 연장근로를 한 주가 35.7%였고, 하루 12시간을 넘겨 일한 날이 18%였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장씨의 2015년, 2016년의 연봉계약이 한달 시간외 근로시간을 69시간으로 책정한 ‘포괄임금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경북 칠곡에서 공군 F-15K 전투기가 1대가 추락했다. 칠곡소방서와 과 공군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47분쯤 경북 칠곡 가산면 학하리 가산CC 골프장 인근에 전투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추락한 전투기는 대구공항에서 이륙해 비행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중이었으며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추락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헬기 2대, 차량 22대와 소방관 50여명을 현장에 급파, 사고를 수습중이다. 공군본부는 현재 정확한 경위 등 상황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dkims64@daum.net
(광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의 광주고등법원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권수호교수모임, 전국교수노동조합 등의 단체는 4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 주범의 악질적 상습 성추행 범죄를 엄하게 단죄하라"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장세레나 대표(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의 사회로 은우근 상임대표(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가 여는 말, 박종희 대표(광주여성의 전화) 나인형 공동대표(광주시민단체협의회)의 연대사로 이어졌다.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서는 "강명운(순천 청암대학 前 총장)은 설립자의 장남으로 이사장과 총장 재임 중 일본 유령회사와 연수원을 통해 교비를 불법 유출했고, 그 배임 행위로 1심에서 3년 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었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또한 그는 여교수들을 상대로 수차례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총장실을 포함한 교내 외에서 여러 차례 저지른 그의 상습적인 성추행 행태는 입에 담기조차 민망할 지경이다. 권력을 이용한 악질적인 성적 착취의 전형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이것이 모두가 아니다"면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가 국정 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가 3일 오는 6일 오후 2시10분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을 TV로 생중계하는 것을 허용했다.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중계방송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중계 결정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6일 선고공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선고 당일 TV 화면 등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활비 사건이나 공천개입 사건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구치소에 머무르며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일 재판부에 '선고공판이 생중계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담은 자필 의견서를 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순실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본인이 동의하지 않아 중계되지 않았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BBK사건 폭로로 징역형을 받은 것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검사에 대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BBK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으로 MB 구속을 지켜 보았다"면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던 저는, 11년 만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다시 법과 정의의 심판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MB의 범죄혐의 중 유독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은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는 MB이며 BBK, 옵셔널 벤처스 주가 조작의 주범 역시 MB일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지금부터 11년 전인 2007년 대선 당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지금 MB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당시 정 전 의원은 ▲이명박이 옵셔널벤쳐스 주가조작 및 자금 횡령 등의 공범이다 ▲이명박이 다스와 BBK의 실소유자다 ▲이명박은 김경준과 공범이므로, 김경준과 함께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MB는 최고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서는 절대로 안되며 오히려 감옥으로 가는 것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이해 안산 416기억저장소와 함께하는 시민기억전을 오는 5월10일까지 5‧18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 ‘ㄱ + (기억더하기) ing’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는 2014년 4월 이후 광주지역에서 진행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활동을 사진으로 남겨 온 김향득 작가의 초대전을 중심으로 마련됐다. 특히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의 기록물,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416기억저장소 협조) 등도 전시한다. 5‧18민주유공자인 김 작가는 국가폭력의 위험성과 희생자의 고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에는 5‧18사적지를 순례하는 광주시민들의 모습, 금남로에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 광주를 방문한 세월호 유가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관련, 5‧18기록관은 오는 4월 안산 세월호 유가족과 광주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집담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기록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chu7142@daum.net
(순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교수 2명을 강제 추행하고 교비 14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순천 청암대 강명훈(71) 전 총장에게 광주고등법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최수환)는 22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피해 여교수들과 같은 학과인 K교수가 증인으로 나와서 배임 및 성추행 사건에 대하여 증언했다. K교수는 청암대 교학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강 전 총장의 배임 혐의에 대하여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증언하였고, 여교수들 강제추행 부분에 대해서도 1심에서 강 전 총장 측 증인들이 증언한 바와 달리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진솔하게 증언하여 방청하고 있던 피해 여교수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한 성추행 피해자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강 전 총장 측이 성추행 2차 피해로 보복성 징계와 온갖 명예훼손 및 증거 조작 등 소위 백화점식 피해를 입혀서 피해 교수들의 교권과 인권을 유린한 부분을 변론하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공판 검사는 6번의 보복성 징계취소처분을 받았던 것을 거론하며 피고인에 대한 1심 양형이 가볍다는 취지로 1심 판결을 취소해 달라고 하면서 1심에서와 같이 5년형을 구형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터넷언론인연대가 19일 성명서를 통해 업무시간 중 목욕탕을 드나들고 또 이를 지적한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이창희 경남 진주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언론인연대 등의 항의 방문단은 이날 진주시청 시장실을 찾아 항의방문 취지를 말한 후 이창희 시장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창희 진주시장의 막말 파문에 대해 사안의 엄중함을 공유하고 공동 대처에 나선 것. ◆인터넷언론인연대 "이창희 시장은 진심어린 사과하라" 인터넷매체 <뉴스프리존>(대표 김현태)과 인터넷언론인연대(회장 조장훈)는 19일 성명서를 통해 이창희 시장이 기자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진심어린 사과와 재방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뉴스프리존 경남지역 본부장으로 인터넷언론인연대 회원인 정병기 기자는 지난 3월 12일자 진주시장이 업무시간에 관용차를 이용해 사우나를 자주 이용한 사실이 있어 취재 및 보도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공무원이 일과시간에 관용차를 대기시켜 놓고 목욕을 했을 때 어떤 징계가 기다릴까?"라고 따져 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중국동포지원센터가 재한중국동포에 대한 대한민국 사회활동 참여기여 독려와 문화간 화합에 앞장선다. 중국동포지원센터는 최근 동북아저널리즘연구원과 MOU를 체결,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주관으로 ‘제1차 통신기자 양성 아카데미’ 과정 수료식을 17일 개최하고 20명을 배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옥선 중국동포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통신기자 양성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익 보호와 민주시민의식 함양은 물론, 80만 재한중국동포사회의 다양한 문화와 소식을 전하는 뉴스통신 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에는 미처 알려지지 않은 동포사회의 좋은 소식들과 함께 동포사회의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등 크고 작은 소식과 정보제공에 커다란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길 한국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장은 “중국동포에 대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소식과 민족간 뉴스와 정보교류를 위한 플랫폼이 언론이라 생각한다" 며 "‘통신기자 양성 아카데미’ 과정은 민주시민의 시민성을 함양하고 지역공동체 사회에 기여할 것이다" 고 밝혔다. 전 회장은 이어 "보도의 공정성을 실현하는 언론인이 되기 위해
(강릉=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릉시가 한 민간기업과 거액의 민사소송을 벌이고 있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플CC 운영사인 원익엘앤디 주식회사는 강릉시를 상대로 지난해 4월경 9억 3천여만 원의 채무가 없는 것을 확인해 달라는 '채무부존재확인 등 청구의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인지대만 500만원이 넘는 이 소송에서 1심 법원은 지난 2월 6일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 그럼에도 원익엘앤디는 소송을 포기하지 않고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 대한 선임을 유지하면서 항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현재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춘천)제1 민사부에 계류 중이다. 10여전 치열한 경쟁 끝에 황금알을 낳는다던 메이플CC를 강릉시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게 된 원익엘앤디 주식회사(이하 원익)가 현재에 이르러서는 시를 상대로 소송을 불사하고 있는 사연은 무엇 때문일까? ◆ '원익 엘앤디' 강릉시 알짜배기 사업만 쏙 빼먹고 먹튀(?) 지난 2008년경부터 강릉시의 위탁을 받아 메이플CC를 운영하고 있는 원익엘앤디 주식회사(이하 원익)가 수임료가 결코 만만치 않은 초대형 로펌을 선임해 1심 패소에도 불구하고 진행하고 있는 소송의 핵심은 년간 15억에 이르는 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정봉주 전 의원은 16일 "성추행 의혹 당일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행적을 담은 사진 780장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고, 프레시안 기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기자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 변호인단은 이날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 일정이 연속 촬영된 780여 장의 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 사진들은 사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것으로, 사실상 정 전 의원의 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이 확보한 이 사진에는 정 전 의원의 당일 행적이 모두 담겼다. 특히 성추행이 벌어진 장소와 시간대로 지목된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렉싱턴호텔(현 켄싱턴호텔)이 아닌 다른 곳에 정 전 의원이 있었다는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측은 2011년 12월 23일 '나는 꼼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사진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사진 속 스마트폰에는 촬영 시각인 11시 54분이 선명히 찍혀 있다. 변호인단은 "이 사진은 당일 '나는 꼼수다'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해 온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오후 3시 45분께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최초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 서모 기자와이를 인용 보도한 중앙일보, 한겨레 등 일부 언론사 기자 등 6명을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 등을 적용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반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정작 고소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앞서 정 전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양재 김필성 변호사는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프레시안 서모 기자와 여타 언론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 한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기사 내용은 기본적으로, 전체적으로 다 허위"라며 "수사 기관에서 충실하게 해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당사자는 고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인터뷰 당사자 A씨를) 누구라고 특정하기 어렵다"며 "A라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확인이 어려워 고소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
(아산=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문제인 대통령은 13일 "경찰은 국민의 동반자이자,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대”라면서 "수사권 조정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는 일이며 경찰이 더 큰 권한을 가질수록 책임도 더 커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경찰대학 및 경찰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 축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합동임용식에는 경찰대 제34기 119명(남 109, 여 10)과 제66기 간부후보생 50명(남45, 여5)을 비롯해 가족, 경찰 영웅 유족, 경찰 지휘부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찰대·간부후보 합동임용식은 지난 2015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이번 임용식에는 선배 경찰관들의 위민·호국정신을 이어받아 '국민의 경찰'이 되라는 의미에서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고 후유증으로 순직한 故 안병하 치안감, 19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서울 종로경찰서장으로 총격전 중 순직한 최규식 경무관·정종수 경사, 이규현 독도의용수비대원 유족을 내빈으로 초청했다. 신임 경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