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수상작 '러브레따',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진출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통일부는 ‘2015 통일영화 제작지원 공모전’을 통해 제작을 지원한 작품인 서은아 감독의 ‘러브레따(Love letter)’가 ‘2016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고 16일 밝혔다. ‘러브레따’는 이번 영화제에서 ‘국제경쟁 단편부문’과 ‘단편부문 외국어작품 감독상’에 진출했다. 할머니가 쓴 맞춤법이 잘 맞지 않는 편지를 암시하는 ‘러브레따’는 통일부 공모전에서 ‘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뒤늦게 한글은 배운 할머니가 6·25전쟁 때 헤어진 남편에게 보내는 ‘러브레따’를 통해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희망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한편 통일부는 국민들에게 친근한 영화예술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키워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해부터 ‘평화와 통일 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 20일에 공고할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제작지원한 작품들이 칸국제영화제(히치하이커), 애리조나국제영화제(샬레)에 이어 이번 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 러브레따가 진출하게 된 것에 대하여 뜻 깊게 생각한다”며 “ 한반도 분단과 통일 문제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jose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