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미국, 무리한 방위분담금 요구 동맹 근간 위협하는 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무리한 분담금 요구로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동맹에게 일방적 부담을 강요하는 것은 동맹의 근간을 위협하는 일"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 매우 안타깝다"며 "양국이 공감대를 넓히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입장차를 극복하지 있지 못해서 국민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92%가 한미동맹을 지지하지만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는 94%가 부정적 의사를 나타냈다"며 미국 측 싱크탱크가 진행했던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방위비 인상과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정부가 납득할만한 인상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는 자국의 이익을 앞세우는 분담금 논의에서 벗어나 동맹의 가치를 먼저 생각하라"고 촉구했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