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이 과거처럼 미완으로 끝나지 않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18 학살의 책임자들이 끝까지 죄를 부정하도록 그냥 두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으로, 국민들은 5·18 정신을 기리고 있을 때, 전두환 씨는 대리인을 통해 죄를 인정하고 반성하기는 커녕 발포명령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면서 "뻔뻔한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전두환 씨는 80년 5월 광주를 피로 물들인 학살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두환 씨 등이 더 이상 거짓된 주장을 할 수 없도록 5.18 역사왜곡처벌법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며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도 환수할 방법을 찾겠다. 필요하다면 전 씨의 사후에도 추징할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더불어민주당은 5월 광주의 희생과 용기가 대한민국의 정의로운 상징으로 더욱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5.18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피해자가 생존하고 계신 동안에 모든 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평생을 두고 불편한 인연을 맺어왔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전격 빈소를 찾았다.하지만 이번 조문을 역사적 화해로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끝내 답변을 하지 않았다.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할지 관심이 모아졌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영결식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 차림을 한 전 전 대통령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경호관 2명을 대동한 채 빈소에 들어섰으며 방명록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차남 현철 씨를 만나 "내 나이만 많은 줄 알았는데 자식들 나이도 많다"면서 "연세가 많고 하면 다 가게 되어 있다"고 현철 씨 팔을 어루만지며 위로했다. 전 전 대통령은 현철 씨는 "건강이 좀 안 좋으시다 들었는데 괜찮으시냐"고 전 전 대통령 안부를 묻자 "나이가 있으니까 왔다갔다 하는 거지 뭐"라고 답했다.자리를 함께한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대통령께서는 상당히 장수하실 것"이라고 화답했다.10여 분간 짧은 조문을 마친 전 전 대통령은 "YS와 역사적 화해를 한